윤석열 후보,“강원경제특별자치도로 강원의 근원적 변화와 발전 이끌 것”
윤석열 후보,“강원경제특별자치도로 강원의 근원적 변화와 발전 이끌 것”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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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제특별자치도 설치ㆍ고속도로/철도 교통 네트워크 구축

권역별 특화미래산업 육성ㆍ글로벌 관광도시·탄소중립특구 등 7대 공약 제시

윤석열의 약속 : 강원지역 공약

① 강원경제특별자치도 설치 및 혁신적 규제개혁 실시

② 강원형 고속도로ㆍ철도 고속 교통 네트워크 구축

③ 5대 권역별 특화 신성장 산업 집중 육성

④ 폐광지역 경제활성화 및 대체산업 육성

⑤ 오색케이블카 건설 등 5대 거점별 관광테마개발로 글로벌 관광도시화

⑥ 강원도 탄소중립특구 조성

⑦ 기후변화에 대응한 고부가가치 농ㆍ임ㆍ수산업 실현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14일(월) 강원도 공약을 발표했다. 윤석열 후보는 “강원경제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강원도를 근원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강원도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공약 7가지를 제시했다.

1. 강원경제특별자치도 설치 및 혁신적 규제개혁 실시

강원경제특별자치도를 설치, 도 전역을 고르게 발전시키는 강원 대전환의 청사진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고 고도의 자치권을 부여하여 혁신적인 규제개혁을 이루고자 한다. 기존의 이념형 자치 모델 구상을 넘어 경제와 산업 중심의 국가균형발전 전범을 제시할 계획이다.

군사ㆍ환경ㆍ농업ㆍ산림 등 여러 분야의 중첩된 규제로 인한 손실액이 지난 15년 간 약 564조원으로 추산되는 등 그간의 과도한 규제는 강원의 발전을 가로막는 최대의 걸림돌로, 이로 인한 기반시설 부족과 지역낙후 그리고 도민 소외감의 악순환이 계속되었다.

각 영역에서 규제의 빗장을 풀고 도내 18개 시군의 재정자립도 향상을 위한 법률적ㆍ재정적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교육ㆍ문화ㆍ의료복지를 수도권 수준으로 향상시켜 도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한다. 또한, 지역특성과 연계된 환경ㆍ안보ㆍ농임업 분야 공공기관의 강원도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산업화에 대한 강원의 기여를 다시 평가하고, 그간의 규제에 상응하는 가치를 강원도의 발전에 활용하고자 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은 강원도 도약의 동력을 마련하고 통일시대를 앞서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 강원형 고속도로ㆍ철도 고속 교통 네트워크 구축

고속도로와 철도 교통망을 바둑판 모양으로 밀도 있게 구축하여 강원도와 수도권을 빠르게 연결하고, 도내 이동성과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산간ㆍ접경ㆍ해안지대 등 지형여건에 따른 교통 불균형 또한 해소하고자 한다.

△동서고속도로(삼척~태백~정선~영월) 양방향 동시 착공 △강원내륙 고속도로(화천~양구~인제~평창~영월)로 내륙 산간오지부터 남북축 교통망, △영동북부 고속도로(속초~고성)로 영동권 남북도로망, △DMZ 고속도로(철원~화천~고성)로 접경지역 동서횡단 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강원내륙선(원주~횡성~홍천~춘천~철원)으로 영서 지역 철도교통망 확충 및 수도권 교통량 분산, △동서고속화철도(춘천~속초) 조기 완공으로 강원도 동해안지역과 수도권을 1시간 30분대로 연결하며 △ 삼척~동해~강릉 철도 고속화 개량 사업 조기 착공하여 동해선 유일 단절구간을 고속으로 개량할 계획이다.

강원의 교통 인프라는 공급이 수요를 견인한다는 확고한 원칙 아래 추진하여 지역경제 재건의 토대를 마련하고, 도민의 교통편익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동해항을 환동해권 물류거점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동해항 3단계 민자 선석을 정부 재정사업으로 전환 추진할 계획이다.

3. 5대 권역별 특화 신성장 산업 집중 육성

강원도의 산업 체질을 첨단 디지털․데이터 기반 미래산업으로 재편하고 권역별 주력산업을 특화할 계획이다. △춘천을 데이터산업의 수도로 육성, △원주에 의료데이터와 의료기기산업을 융합한 정밀의료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의 메카로 육성, △강릉권의 올림픽 유산 활용 메타버스 플랫폼, △ 강원북부권의 스마트 팜ㆍ스마트 관광, △강원남부권의 산림 클러스터ㆍ수소에너지 산업 등 5대 권역별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고 앵커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소형 화물차 특화 e-모빌리티 산업을 강원형 핵심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자 한다. 삼척의 LNG 기지를 중심으로 액화수소에너지 거점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대변화에 발맞춘 새로운 첨단산업과 경쟁력 있는 기존 주력산업을 조화하여 지역경제 활력을 촉진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한다.

4. 폐광지역 경제활성화 및 대체산업 육성

폐광지역의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하여 유럽식 도시재생과 같은 포괄적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대체산업을 발굴ㆍ육성할 계획이다.

△강원랜드를 가족 단위 사계절 복합레저관광 지구로 재편 및 활성화, △폐광지역 내 내국인 면세점 설치,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산업역군에 대한 국가적 예우 및 진폐환자 보상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남부 산간지대 한방산업특구를 지정, 도내 대학과 공동 연구개발ㆍ산업화 △산림ㆍ관광ㆍ휴양 중심의 산업기반 조성 등 지역특화산업을 육성하여 지역주민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

폐광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인구유출ㆍ상권침체 등 지역소멸 위기론에 대응하여 지역경제 회복과 폐광지역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

5. 오색케이블카 건설 등 5대 거점별 관광테마개발로 글로벌 관광도시화

거점별 테마형 관광지대를 조성하여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새로이 정립하고, 강원을 상징해온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신장시키고자 한다. 도 면적의 80%를 차지하는 산림, 300㎞를 넘는 해안선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생태적으로 양립하여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5대 거점별 국제관광도시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한다. △강원의 거대한 호수를 연결하는 춘천호수권, △해양레저관광ㆍ해양자원의 국제명소인 환동해안권, △사계절 복합레저휴양과 도시재생 모델의 폐광지역권, △역사․안보․생태 등 풍부한 스토리텔링의 접경지역권, △평창의 레거시를 품고 있는 동계올림픽권 등 거점별 관광테마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를 신속히 추진하고 백두대간에 스위스 융프라우와 같은 산악용 친환경 운송시스템을 구축하여 강원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고자 한다. 양양공항을 인바운드 시범공항으로 지정하고, 속초는 국제적인 크루즈항으로 활성화할 예정이다.

새로운 글로벌 관광산업의 기준을 제시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관광문화를 선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춧돌로 삼고자 한다.

6. 강원도 탄소중립특구 조성

강원도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국제사회 ‘2050 탄소중립’의 자연조건을 갖춘 국내 최적지로 평가되며, 울창한 산림자원 경영과 신재생에너지 산업기반 조성은 지역경제에 새로운 도약 조건이다.

강원도의 산림자원과 자연환경을 토대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 특구를 조성하고,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도권 배후지역으로서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는 강원도의 장점을 탄소중립 경제와 융합하여 국민여가지대를 만들고자 한다.

7. 기후변화에 대응한 고부가가치 농ㆍ임ㆍ수산업 실현

기후변화에 따른 농어업 품종의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여 농어업 생산력 향상과 고부가가치 품종 개발을 위한 기틀을 만들고자 한다. 농작물 재배지의 북상과 신품종 지도의 변화, 동해안 일대의 어종 및 어획량 변화 등 기후변화는 기존 농어업 체계에 위협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농어업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연구․생산 클러스터 구축, △품종 연구개발ㆍ생산ㆍ유통ㆍ수출의 가치사슬 재정립, △스마트 팜과 특수목적형 재배 단지 조성, △유통 인프라 지원과 수출 마케팅 센터 설치, △접경지역 군납조달 지역우선 체계 유지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제재ㆍ목재 가공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저탄소 시대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으로 각광받는 삼림산업을 육성하고자 한다.

강원도 농ㆍ임ㆍ수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식량안보를 보장하고, 시장 변화에 대응한 미래형 농식품 산업구조로의 신속한 전환을 통해 도내 농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