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이광재 의원의 ‘부산 원정골프’ 도민께 사과하라
(논평) 이광재 의원의 ‘부산 원정골프’ 도민께 사과하라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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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지속되는 엄중한 코로나 상황, 비대면이 일상이 된 20대 대선 선거 시국에 보통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

민주당 이광재 국회의원(원주갑)과 부산시당 위원장인 박재호 의원이 중앙 선대위 핵심 인사들과 주말 골프를 쳤다는 것. 그것도 강원도 국회의원이 멀리 부산까지 가서 ‘원정골프’를 즐겼다고 한다.

박 의원은 민주당 부산시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 이광재 의원은 선대위 미래경제위원장의 중책을 맡고 있다.

그리고 부산시 출연기관인 아시아드CC는, 사측이 기존 회원비보다 10배나 올린 20억 원씩에 10구좌를 분양하면서 특별 혜택을 부여했다는 '밀실 분양 의혹'을 받고 있는 곳. 현재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비공개 특별분양 과정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광재, 박재호 의원은 "오래전에 골프 약속이 잡혀 있어서 골프장에 나간 것"이라고 둘러댔는데, 핑계가 궁색하다. 오죽하면 당내에서도 비판이 일겠는가.

불리한 여론조사에 다급해진 민주당 지휘부가 연일 강행군을 펼치는 상황에서, 강원도 지역구 이광재 의원이 멀리 부산에서 ‘원정 골프’를 쳐야만 했던 사연은 과연 무엇일지, 궁금할 따름이다.

강원도 선거에 관심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포기한 것인지….도민을 철저히 무시한 행위다.

이광재 의원은, 강원도민들께 즉각 사과하고 해명할 것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