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허영 국회의원은 최소한의 예의범절을 갖춰라!
(논평) 허영 국회의원은 최소한의 예의범절을 갖춰라!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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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들이 무례한 막말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허영 국회의원은 24일 원주 유세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를 ‘우리 꼬마’로 지칭하며 조롱했다.

아무리 선거가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하더라도 야당 대표를 ‘꼬마’라고 부르는 것은 인격모독이자 무례하기 짝이 없는 발언이다.

더욱이 일반당원도 아니고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자 강원도당 위원장, 공동상임선대위원장까지 맡고 있는 인물이 공당의 대표를 나이가 어리다고 ‘꼬마’라고 지칭하는 것은 허영 국회의원의 인성과 품성이 그 정도밖에 안된다는 것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의 나이가 30대 중반으로 적지 않은 나이라 할 수 있는데 사회적으로도 30대들에게 결코 할 수 없는 말이다.

20·30세대를 나이가 어린 ‘꼬마’로 취급하면서 어떻게 지지를 받을 수 있겠는가?

지난해 말 공직선거법이 개정되면서 국회의원선거와 지방선거 피선거권이 18세 이상으로 변경됐다. 고등학생도 직접 정치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허영 국회의원은 18세 국회의원과 지방의회의원에게는 무엇이라고 부를 것인가?

허영 국회의원은 23일에도 윤석열 후보를 ‘윤두환’이라고 지칭하고, ‘싸가지 없는’이라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선거가 아무리 치열하고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쟁이지만 상대의 인격을 무시하고 인신공격성 발언을 마구 내뱉는 것은 본인 자신이 ‘무례한 인간’이라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요, 자기 얼굴에 침 뱉는 것이다.

비평과 비난을 하더라도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야 하는 것이다.

자고로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어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했으니 남은 선거기간 말조심하고 최소한의 예의를 갖춘 유세를 하길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