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솔학교 3월 개교, 영동 남부권 장애 학생 통학불편 해소
동해해솔학교 3월 개교, 영동 남부권 장애 학생 통학불편 해소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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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으로 성장하고 나눔으로 함께 하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

 

강원도교육청은 28일(월), 영동 남부권 장애 학생과 학부모들의 오랜 숙원인 공립특수학교 동해시 소재 ‘동해해솔학교’가 8년의 준비를 거쳐 3월 2일 개교한다고 밝혔다.

동해해솔학교는 동해, 삼척 지역 장애학생들이 겪는 원거리 통학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총 17학급(유1학급, 초7학급, 중3학급, 고3학급, 전공과3학급) 규모에 73명의 재학생으로 문을 연다. 그동안 이 지역 장애 학생들은 강릉 또는 태백까지 통학하느라 새벽에 집을 나서 오랜 시간 통학버스를 타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동해해솔학교는 옛 남호초등학교 부지에 총사업비 280억원이 투입되었으며 학교 인근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2019년 5월 착공해서 2021년 12월 준공이 이루어졌다.

동해해솔학교는 자율적이고 탄력적인 교육과정 운영으로 다양한 특성을 가진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돕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 한재혁 미래교육과장은 ‘해처럼 밝고 소나무처럼 곧게 자라’라는 교명처럼 “개별화된 맞춤교육으로 장애학생의 성공적인 미래생활 실현하는 학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초대 교장으로 임명된 장재만 동해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학교로 빠르게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입학식은 오미크론 확산을 고려하여 3월 2일 비대면으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