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졸업앨범 만들었더니 학생 수가 늘었어요
강원도교육청, 졸업앨범 만들었더니 학생 수가 늘었어요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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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월)부터 18일(금)까지, 작은학교 대상 졸업앨범 제작 프로젝트 신청 접수

강원도교육청은 7일(월)부터 18일(금)까지, 전교생 60명 이하 작은 학교를 대상으로 ‘작은 앨프(작은학교 졸업앨범 제작 프로젝트)’ 신청을 받는다.

지난해부터 운영한 ‘작은 앨프’는 졸업생이 적어 졸업앨범 제작 업체를 찾기 어려운 작은 학교를 위해 앨범 제작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학생 수가 늘어난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끈다.

전교생이 3명이었던 양양 상평초 오색분교는 ‘작은 앨프’ 촬영 장면이 방송을 타며 2명이 전학을 왔다. 상평초 오색분교장 김기웅 교사는 “학교 홍보에 도움이 많이 됐고,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에는 57개 학교가 신청해 5개 학교가 선정됐다. 도교육청 공보담당관에서는 세 차례 정도 선정된 학교를 직접 찾아가 △학생과 교직원의 증명사진, △프로필 사진, △단체 사진을 찍고, 주요 행사를 촬영했다.

김재환 공보담당관은 “졸업생 수가 적으면 졸업앨범을 전문업체에 맡기지 못하고 교사가 인터넷으로 자체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며, “학교의 어려움을 직접적으로 해소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은 앨프’ 사업은 시작 당시 타 시․도 교육청에서 문의가 올 정도로 관심을 모았으며, 언론에도 여러 차례 소개될 정도로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