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여론조사2보) 전/현직 대통령호감도 “노무현 전 대통령 선두
(특집여론조사2보) 전/현직 대통령호감도 “노무현 전 대통령 선두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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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9.2% → 13.4%’로 4.2%p, 이명박 ‘2.0% → 2.2%’로 0.2%p 소폭 상승 -

향후 살림살이 전망 “좋아질 것(30.7%) vs 나빠질 것(47.0%)” -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찬성(43.5%) vs 반대(43.6%)” -

정당지지도 “새누리(37.6%) vs 새정치(22.5%) vs 정의당(11.7%)” -

 

전ㆍ현직 대통령호감도 조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40.9%를 얻어 계속 선두를 달린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새누리당 지지율(37.6%)보다 다소 낮은 33.8%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54.0%로 나타났다.

1년 전 추석과 비교해 살림살이가 ‘더 나아졌다’는 응답은 16.4%에 그친 반면, ‘더 나빠졌다’는 응답은 3배가 넘는 55.2%로 나타났으며 향후 살림살이 전망도 ‘좋아질 것(30.7%) vs 나빠질 것(47.0%)’로, 비판적인 전망이 16.3%p 높았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찬성(43.5%) vs 반대(43.6%)’로 팽팽했다.

다섯 명의 전ㆍ현직대통령 호감도는 40.9%를 얻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26.1%의 박정희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를 벗어난 14.8%p 앞서며 독주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13.4%, 김대중 전 대통령 12.7%, 이명박 전 대통령 2.2%순으로 뒤를 이었다(무응답 : 4.7%).

지난 2월말 설 특집조사와 비교해 박근혜 대통령은 ‘9.2% → 13.4%’로 4.2%p, 이명박 ‘2.0% → 2.2%’로 0.2%p 소폭 상승했다.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잘함(33.8%) vs 잘못함(54.0%)’로 부정평가가 20.2%p 더 높는것으로 조사됐다(무응답 : 12.2%). 1년여 전인 2014년 8월말 한가위 특집조사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43.4% → 33.8%’로 9.6%p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45.2% → 54.0%’로 8.8%p 상승했다.

특히 연간 가구소득 7천만원 이상 고소득층에서 ‘잘함(20.7%) vs 잘못함(72.9%)’로 부정평가가 가장 높아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작년 추석과 비교 새누리 지지층(나아짐 26.5% vs 나빠짐 37.5%)을 포함한 전 계층에서 1년 전보다 살림살이가 ‘더 나빠졌다’는 응답이 모두 높았다.

특히 연간 가구소득 3천~5천만원 중간계층에서 ‘좋아질 것(25.0%) vs 나빠질 것(50.7%)’로, 비관적인 전망이 가장 높아 전세난ㆍ가계부채 증가 등과 무관치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하면서 사회적 갈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여론도 매우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향된 역사관을 바로잡아야 하므로 국정화에 찬성한다(43.5%) vs 정부가 인정하는 하나의 역사관만 주입할 위험이 크므로 국정화에 반대한다(43.6%)’로 나타났디(무응답 12.9%)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찬성’은 남성(47.2%)이 높았으며 충청(54.2%), 대구/경북(50.9%), 부산/울산/경남(57.3%) 등이며 ‘반대’는 여성(45.4%),이 높았으며 서울(48.9%), 경기/인천(49.0%), 호남(55.0%), 강원/제주(48.4%) 등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37.6%를 얻은 새누리당이 계속 독주하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22.5%, 정의당 11.7%, 다른 정당 2.6%, 무당층 25.7%로 나타났다.

특히 정의당이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2013년 5월 이후 조사 상 최초로, 서울(13.6%), 경기/인천(11.6%), 충청(12.0%), 호남(11.0%), 남성(11.4%), 여성(12.0%), 19/20대(20.5%), 30대(17.0%), 40대(10.1%), 연간 가구소득 3~5천만원(12.9%), 5~7천만원(14.4%), 7천만원 이상(16.4%) 계층 등에서 10%가 넘는 지지를 얻었다. 24일 실시 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3.1%p다(응답률 :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