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과 지역예술인이 함께 교류하는 축제
오는 5월, 춘천이 문화예술의 장으로 물들 예정이다. 춘천예총이 주최하는 '제29회 봄내예술제'가 5월 8일 봄내극장에서 열리는 봄내연극제를 시작으로 본격 개막한다. 춘천연극협회 주관의 이번 행사는 강병헌 작가의 <크리스마스> 작품을 각색하여 진행한다.
올해로 29회를 맞이한 봄내예술제는 춘천시민이 스스로 참여하고 즐기는 시민교류형 종합예술축제로 시민들과 지역의 순수예술인이 함께 문화소통과 화합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구상되었다.
오는 13일 춘천미술관에서 춘천미술협회가 주관한 ‘봄내예술인전’을 만날 수 있다. 춘천국악협회는 15일 ‘봄내국악제’를 이어간다. 전통문화예술의 향유와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춘천사진작가협회는 ‘춘천전국사진공모전’을 진행, 수상작들은 5월 중순에 전시를 열 계획이다. 또한, 춘천문인협회가 주관하는 ‘회원 시·수필화전’은 문인협회 회원들의 작품을 대형시화로 제작하여 의암공원 산책로에 5주간 전시될 예정이다.
공지천 야외공연장에서도 공연이 각각 열린다. 21일 오후 1시에는 ‘예술동호회한마당’, 오후 4시에는 일반 시민들이 실력을 겨루는 ‘봄내가요제’ , 오후 7시 30분에는 ‘열린 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춘천무용협회가 주관하는 ‘봄내무용제’는 무용협회 전회원이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의 다채로운 공연을 봄내극장에서 펼치며, 춘천음악협회가 주관하는 봄내음악회는 춘천 출신의 지역예술가들이 한 공간에서 소통하는 장을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로 지친 시민에게 큰 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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