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330호 수달의 평화의 댐 자연방사
천연기념물 제330호 수달의 평화의 댐 자연방사
  • 편집국
  • 승인 201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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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ATN뉴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 사)한국수달보호협회(회장 한성용), 강원도 화천군(군수 최문순), 에쓰오일 천연기념물지킴이단은 오는 31일(금) 16시 강원도 화천군의 평화의 댐(비목공원 앞)에서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 1쌍을 공동으로 방사하는 행사를 한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강원도에서 구조되어 화천군의 한국수달연구센터 보호시설에서 건강하게 회복이 완료된 수달 암수 한 쌍을
DMZ에 인접한 평화의 댐(파로호)으로 자연방사를 하는 것이다. 이번 행사는 단지 수달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행사에 머물지 않고, 수달에 무선추적장치를 부착함으로써 야생으로 돌아간 수달이 어떻게 살아가는가를 알기 위한 생태연구에도 중요한 목적이 있다.

그동안 한국수달연구센터에서는 DMZ 주변에서의 천연기념물 수달 방사 및 모니터링 조사를 통해 미래에 남북한이 함께 천연기념물을 보호할 수 있는 협력 방법은 과연 어떤 것이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연구를 해오고 있다.


화천군 관계자는 “DMZ 주변의 수달이나 자연유산에 대한 지속적인 보호노력은 결국 DMZ 유역의 세계자연유산 지정 가치를 더욱 높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족제비과에 속하는 수달은 전 세계적으로 13종이 분포하고 그 중 우리나라에는 Eurasian otter (Lutra lutra) 1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과도한 하천 개발에 의한 자연 서식지 감소 등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된 법정 보호종이다.

이날 방사한 수달의 이름은 암컷은 “달화”, 숫컷은 “달천”이로수달의 달과 화천의 화와천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김지성기자 gw@at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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