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도 응원 봉 흔들게한 동해시 도깨비와의 정겨운 만남
시장도 응원 봉 흔들게한 동해시 도깨비와의 정겨운 만남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2-0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해 바란 도째비 페스타 축제 3일간 일정 돌입 -

박수도 힘이 되지만 그보다 더 시민들의 행복한 웃음 -

동해 바란 도째비 페스타 동해 북부지역의 부활을 알리는 시작점 기대 -

"저희 초청가수가 가장 행복할 때가 지역주민들의 박수도 힘이 되지만 그보다 더 시민들의 행복한 웃음입니다.. 오늘 이곳 동해시가 그러한 곳이 이라고 생각합니다" - 가수 나태주 공연 중에서..

강원도 동해 바란 도째비 페스타 축제가 22일(금) 오후 6시 동해시 묵호항 여객선터미널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을 통해 지역문화예술인의 축하공연과 ‘홍진영, 나태주, 안성훈, 영기 등 가수들이 출현하여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출연 예정이었던 가수 정다경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참석하지 못하여 많은 팬들에 아쉬움을 주었지만 초청가수들은 서로가 그 이상 빈 공간을 채우려는 노력이 돋보였던 축제였다.

공연 후 무대에서 내려온 가수 영기는 잠시 비틀거릴 만큼 혼신의 힘을 다해 공연을 마쳐 그를 지켜본 시민들에게 고마움과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새벽 묵호 어시장에 도깨비불이 자주 출몰했다는 도째 비골 고유의 스토리를 담았다.

오늘(2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3일간 발한·묵호 권역 일원에 열려 다양한 행사와 동해시만의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막걸리와 먹태, 먹태와 맥주의 만남 행사가 진행되는 22일과 23일에는 어촌 풍경과 화려한 불빛이 낭만적인 묵호항에서 미주가들의 입심을 자극했다.

앞서 심규언 동해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이번 2022 동해 바란 도째비 페스타를 통하여 구도심으로 남겨졌던 묵호 권역을 다시금 관광과 문화의 중심지로 재탄생과 동해시 대표 축제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투자"를 약속한 만큼 이번 축제의 향후 관심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동해시의회 최명관 부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펜 데닉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역량을 모아 온 노력이 결실을 맺어 사계절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고 시장에는 새로운 활기가 피어나고 있다고 말하며 이러한 지역 활력의 불씨를 살리고 더욱 성장할 생명력을 부여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특히, 목석만큼 무뚝뚝한 심규언 시장이 응원봉을 들며 즐겼던 이번 축제를 통해 "앉은자리를 바꾸지 않으면 새로운 풍경을 볼 수 없듯이 동해시는 새로운 활로를 끊임없이 모색 왔으며 이번 축제 또한 그 일환에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움도 증오도 아닌 무관심이 사랑의 반대말이라고 전하며 서로에 관심과 애정으로 동해 바란 도째비 페스타가 동해 북부지역의 부활을 알리는 시작점이 되어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해나가길 기원했다. 덧붙여 지역 의원과 기관단체장 그리고 시민들의 알뜰한 관심을 재차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