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석탄가루 흩날리며
(단신) 석탄가루 흩날리며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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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E 동해공장 청소차량 지원 -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수수방관 -

강원동 동해시 도로 파괴와 환경을 저해하는 동해항만 출입 차량(트럭)과 관련해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의 소홀한 관리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지난 29일 항만에서 나온 차량에서 다량의 석탄가루가 도로 위를 오염시켰음에도 해당 차량은 어떠한 조치도 없이 사라졌다.

이에 본지의 요청을 받은 쌍용 C&E 동해공장에서 청소차량을 긴급 투입해 말끔히 청소했다.

쌍용 C&E 동해공장은 전천 전용도로를 이용해 차량을 운행함에 이번 일과는 무관함에도, 청소 협조 요청에 기꺼이 청소차량을 투입해 물청소까지 완료했다.

한편, 이번 건과 관련해 동해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항만 출입차량 적재상태와 청소상태 등 외곽순환도로(서동로 42번 국도)를 이용하는 운송업체와 회사에 대한 자료에 관해 요구했음에도 현재까지 즉답을 피하고 있다.

시민 박 모씨는 "삼화동에 위치한 쌍용 기업조차 도로 위 환경오염 차량 제보시 출입을 제한하는 등, 기업조차 강경하게 대응하는데 환경 문제에서 최일선에 있어야 할 해수청이 오히려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청운초등학교 외곽순환도로(서동로 42번 국도) 앞에서 유턴을 할 수 있게 바뀐 것을 두고도 "일차선에서 유턴하는 것도 아니고 이차선으로 진입해 크게 돌다 보니 뒤따라오는 차량 사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전에 유턴할 수 없었을 때 덤프트럭들이 지속적으로 안전봉까지 파손시키면서 유턴할 수 있는 길을 만들었고 그러한 불법유턴이 성행할 때 어떠한 단속도 하지 않더니, 어느 날 시민안전을 무시하면서까지 합법적 유턴으로 변경하는 배려를 아끼지 않은 거냐"며 싸잡아 동해시 행정에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