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 수놓은 문학의 향연, 17일 아라리촌에서 열려
가을빛 수놓은 문학의 향연, 17일 아라리촌에서 열려
  • 박종현 기자
  • 승인 202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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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회 정선아리랑제를 맞이하여 2022 아라리문학축전이 개최됐다.

“문학, 정선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문학축전은 지난 2005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18회를 맞았다.

문학축전은 그동안 고은, 김준태, 김용택 시인 등 대한민국의 유명 시인 2백여 명이 참여했던 행사로 정선을 문학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초청된 시인은 제36회 만해문학상 수상자인 안상학 시인을 비롯하여 박두규, 김해자, 전윤호, 맹문재, 김명지, 심종숙, 김이듬 시인 등이며 이들은 정선을 주제로 창작한 시를 낭송했다.

특히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을 수상한 김이듬 시인은 정선에서의 행사를 마치면 폴란드의 대표적인 문학축제 “트란스포르트 리테르카키” 초청 시인으로 폴란드로 출국해야 하는 등 바쁜 일정에도 정선을 찾았다.

또한 문학축전에는 정선의 시를 노래한 가수들을 초청했으며, 사북 출신 가수 박경하씨와 징검다리, 녹우, 손병휘 씨 등이 정선을 노래한 시노래를 들려줬다.

아라리문학축전은 17일 토요일 오후 3시 정선아라리촌 야외무대에서 열리며 사회는 정선 출신 소설가 강기희 씨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