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역사(驛舍)이야기꾼 전문가 양성
봉화군, 역사(驛舍)이야기꾼 전문가 양성
  • 국제전문기자클럽(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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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오지 백두대간 협곡열차의 시발역인 분천역과 환상선 눈꽃열차가 10여년 이상 정차한 승부역 등은 봉화를 대표하는 역사(驛舍)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이에 발맞춰 봉화군은 힐링과 웰빙을 찾아 봉화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꾼을 양성하기 위한 워크숍을 10월 29일부터 10월30일까지 양일간 개최한다.

총 40여명이 참여하는 이야기꾼 양성 프로그램에는 법전역 주변 한약우권역 위원장님을 비롯한 눌산마을, 산타마을, 승부마을, 열목어마을 이장님 등 마을리더가 참여하여 전국에서 가장 활발히 움직이는 3개 마을을 방문하여 손님맞이 주인역할 등 다양한 기법을 배우게 된다.

특히, 덕유산 자락에 위치하여 뗏목타기, 떡매치기, 달팽이체험 등 다양한 체험과 푸짐한 먹거리로 알려진 마을을 방문하여 마을위원장으로부터 마을운영 기법 등을 전수 받게 되며, 고령의 농촌체험마을을 방문하여 위원장으로부터 특강을 듣고 전통혼례 및 전통음식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마을을 견학하여 농촌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을 하게 된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많은 역사(驛舍)를 보유한 봉화군은 맑은 물과 기암괴석, 너럭바위가 가득한 62km의 낙동강을 비롯한 삼재불입지지의 십승지, 한국관광 100선에 포함된 백두대간 협곡열차 외에도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이 13개나 있어 앞으로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 콘텐츠 개발로서의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박남주 문화관광과장은 “다양한 이야기를 지닌 봉화군의 유·무형 지역 자원을 활용하여 전문 이야기꾼을 양성하고 이를 통해 특색 있는 스토리로 지역을 홍보함으로써 봉화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지역의 주민들에게는 소득 향상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상생하여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마을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