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현무 미사일 낙탄사고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강릉 현무 미사일 낙탄사고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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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국회 국방위는 12일(수) 오후 3시 50분경 강릉시 현무 미사일 낙탄사고 공군부대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앞서 지난 4일 밤,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도발 대응으로 발사한 우리 측 현무 미사일 한 발이 강릉비행단 기지 내에 낙탄 사고가 발생했다.

군 출입 거부로 조금은 늦은 감은 있는 이날 현장 점검에서 국방위 김병주 의원을 비롯한 김영배 의원, 송옥주 의원,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 그리고 당일 폭발 영상을 최초로 찍은 시민 A 씨가 함께한 가운데 송곳 질문이 이어져 군 당국을 당혹캐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 해당 군 관계자까지 "천운"이었다고 인정할 만큼 낙탄이 떨어진 곳은 비행장 유류저장고 중앙지점이다. 특히 낙탄 지역 인근 300- 1㎞ 내에 군 간부 영외거주 숙소(BOQ)와, 유류저장고, 마을 민가가 있었으며 낙탄 지점에서 인근 수송부대 차량 주차지역과 병사들의 내무 시설이 근접한 곳이라 현장점검을 나선 기자와 관계자이 경악하기도 했다.

이날 군 관계자로부터 사고 경위에 대한 보고를 받은 김병주 의원은 "지난 7일 방문 시 출입 물허를 한 이유를 알 것 같다고 꼽십으며 " 아직도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모르는 현 정부의 안보 공백"의 허술함에 돌직구를 날렸다.

더불어민주당 강릉위 관계자는 " 강릉시민에게 전쟁의 공포를 안겨준 윤석열 정부가 지난 11일 국방부 장관 방문 외에 합참의장도 , 대통령실 관계자, 국민의힘 관계자 등 방문이 없었다"며 분개했다.

 

더불어 김병주 의원과 김영배 의원은 "사고보다 더 중요한 건 사 후의 대응이다. 이번 사안을 두고 은폐와 축소, 중대성을 잊은 윤석열 정부의 안일함과 무능함이 잘 드러난 사고다.
아직까지 강릉을 자신의 외가라고 그렇게 자랑하던 윤석열 대통령은 강릉시민에게 어떤 위안과 사과한 마디 없이 나 몰라라 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리며  강릉시민 그리고 국민에 진정 어린 사과와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덧붙여 이번 사안과 관련하여 그 에 상응한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