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화천 DMZ 랠리 4,000여명 민통선 달린다
3년 만의 화천 DMZ 랠리 4,000여명 민통선 달린다
  • 김승회 기자
  • 승인 202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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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9시 화천생활체육공원에서 스타트, 73㎞ 질주

화천군, 코스 도로 균열점검, 교통통제 등 안전관리 만전

3년 만에 재개되는 화천 DMZ 랠리 자전거 대회가 16일 화천군 최전방 지역을 통과하는 코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대회에는 모두 4,000여 명이 출사표를 던지고, 총 73㎞에 이르는 코스 완주에 도전한다.

경기는 오전 8시30분 화천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이어 오전 9시 정각에 시작된다.

출발은 안전을 위해 4개 그룹으로 나눠 10분 간격으로 진행된다.

출발지인 화천생활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부터 화천청소년수련관에 이르는 2.84㎞ 코스는 비계측 퍼레이드 구간이다.

이후 화천대교(인공폭포)부터 해산~해산령~해산터널 입구까지 총 22.21㎞구간에서 1차 기록 계측이 이뤄진다.

해산터널 입구부터 평화의 댐까지, 급격한 다운힐 12㎞ 구간은 안전상 계측을 하지 않는다.

초소 이후부터 안동철교를 거쳐 한묵령~딴산~화천청소년수련관 구간이 2차 계측 구간이다.

수 천명이 참가하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인만큼, 화천군은 안전관리에 무엇보다 신경을 쓰고 있다.

군은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영업배상 책임보험 가입을 마쳤으며, 대회 당일에는 후미 회수 차량, 각 출발 그룹별 바이크 패트롤을 운영한다.

코스 내 도로의 균열 보수를 위해 유관기관 협조도 마무리됐다.

특히 73㎞ 구간 내에 모두 15대의 응급차량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로 했다.

대회장 및 각 코스에는 군청 공무원과 대회 운영사 스텝 등 515명의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3년 간 잊지 않고 화천 DMZ 랠리를 기다려주신 전국의 자전거 마니아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최고의 대회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2022 화천 DMZ 랠리 자전거 대회는 화천군 주최, 군체육회, 군자전거연맹, 위즈런 솔루션 주관, 국방부, 화천경찰서, 군자원봉사센터 후원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