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래로 이끄는 마을의 협동심" 봉화 석포면 승부리, 하천변 쓰레기 제거 봉사활동 펼쳐
"도르래로 이끄는 마을의 협동심" 봉화 석포면 승부리, 하천변 쓰레기 제거 봉사활동 펼쳐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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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석포면 승부리 주민 20여 명은 지난 18일 낙동강 상류 지역에서 수해로 인한 하천변 쓰레기 및 쌓인 잡목을 제거하고 마을 내 모아둔 쓰레기를 처리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깨끗한 마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행사는 마을 주민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하천변에 직접 진입해 쓰레기를 한곳에 모은 후, 도르래를 사용해 도로변으로 수거가 용이하도록 옮기는 등의 작업을 실시해 모아놓은 불법 투기된 쓰레기 또한 일괄적으로 처리했다.

전광락 승부리 이장은 “해당 지역이 석포면 승부리로 통하는 유일한 통로인데, 지금까지 잡목이나 널린 쓰레기로 인해 미관이 별로 좋지 못했다.”며 “마을 차원에서도 주기적으로 수거를 했지만 부족했는데, 이번 봉사활동으로 승부리로 향하는 관광객들이 깨끗한 하천변을 보고 석포에 대한 긍정적 인상과 마음의 안식을 얻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대호 석포면장은 “승부리 주민들의 이번 봉사활동에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모두가 합심해 도르래를 끌어당겨 쓰레기를 치우는 이번 활동처럼, 석포면도 모두 힘을 모은 결과 아름답고 청정한 지역으로 이미지가 바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활동뿐만 아니라 석포면은 ‘석포, 피어나다’라는 계획으로 화원 조성, 유채 언덕 조성, 쓰레기 수거 등의 다양한 환경조성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석포면의 이미지 쇄신을 꾀하고 있다.

이번 수해 쓰레기 제거 봉사활동을 비롯해 지역 주민들 또한 자체적으로 쓰레기 수거 활동,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는 등 환경을 위한 석포면사무소의 활동은 석포 주민들에게도 긍정적인 연쇄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