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제2회 단종과 금성대군의 만남! 고치령 위령제”
영월군 “제2회 단종과 금성대군의 만남! 고치령 위령제”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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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문화원(원장 엄흥용)과 영주문화원(원장 김기진)은 20일(목) 오전 10시 30분 경북 영주시 단산면 마락리 고치령 산령각에서 제2회 ‘단종과 금성대군의 만남, 고치령 위령제’를 봉행했다.

최명서 영월군수, 심재섭 영월군의회의장, 송호준 영주시부시장, 심재연 영주시의회의장, 문화원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위령제는 ‘단종과 금성대군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영월문화원과 영주문화원이 단종 문화컨텐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단종과 금성대군의 영정을 모신 산령각에서 이분들의 넋을 기리고 추모하는 제례봉행을 통해 새로운 문화컨텐츠를 계발하고자 추진하는 행사이다.

엄흥용 원장은 “백두대간의 양백지간인 고치령에서 조선왕조 5백년사 가운데 가장 슬픈 역사의 주인공으로서 애달픈 한을 간직한 채 태백산과 소백산의 혼령이 되어 잠들어 계신 단종대왕과 금성대군의 원혼을 위무하는 제향을 봉행함으로써 영월군과 영주시의 번영을 기원하고 선조들의 충의정신이 후세에게 세세손손 이어져 전승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 행사를 시작으로 양 문화원은 공동으로 새로운 단종관련 문화컨텐츠의 개발과 학술연구 등 긴밀한 문화예술 교류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뜻을 밝혔다.

//고치령 서낭제의

충북 영춘면 의풍과 경북 영풍군 단산면 고갯길에 있다. 고치령은 영월(寧越), 영춘(永春), 순흥장(順興場)을 연결하는 중요한 길이었다. 산령각에백마를 탄 단종과 호랑이를 타고 있는 소백산 산신령인 금성대군의 영정이 봉안되었다.

이곳 고치령 산신각 중건기(重建記)에는,

태백산 고치령 신령각 중건기.. 영월의 단종대왕은 태백산신령이요, 흥주(순흥)의 금성대군은 소백산신령인데 이 두 산신을 모시고 동민들이 숭배하니 마락동을 잘 수호해 주십시오. ‘太白山古峙嶺神靈閣重建記....寧越之端宗大王爲太白山之靈 興州之 錦城大君爲...小白山之靈奉安 位.馬落洞民 守護라는 내용이 적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