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매년 줄어드는 군견 입양, 해외 입양 등 적극 지원책 마련해야”
송갑석, “매년 줄어드는 군견 입양, 해외 입양 등 적극 지원책 마련해야”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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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갑석 국회의원
송갑석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송갑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갑)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최근 5년간 군견 민간입양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군견 민간입양이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군과 공군은 2015년부터 6세 이상 은퇴 군견과 경계작전이 어려운 군견 중 건강하고 친화적인 군견을 민간에 무상 분양하는 ‘군견 민간입양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민간 입양제도 시행 전 은퇴 군견은 의학 실습용으로 기증되거나 안락사됐다.

육군과 공군의 민간입양 대상 군견은 5년간 총 494마리로 육군 381마리, 공군 113마리였다. 이중 민간에 입양된 군견은 367마리로 전체의 74%였고, 입양에 실패한 군견은 127마리로 26%였다.

군견 입양은 2017년 101마리에서 2018년 81마리, 2019년 73마리, 2020년 55마리, 2021년 35마리로 매년 줄었다. 2022년은 8월 현재 22마리가 분양됐지만, 코로나19로 2년간 부대 방문과 입양이 크게 제한되면서 아직까지 전년도 입양되지 못한 군견과 신규 대상 군견이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육군은 육군 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먼저 신청을 받은 뒤 군견 훈련소로 직접 찾아가 분양 대상 군견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공군은 인터넷 홈페이지 ‘공군 군견 무상양도체계’를 통해 군견의 이름과 사진, 나이를 확인하고 게시판에 직접 입양 신청을 할 수 있다.

송갑석 의원은“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한 군견들이 민간에서 제 2의 견생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민간입양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며“민간입양 홍보 강화와 해외 입양 지원 등 군견 입양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대책을 강구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