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사태 진상조사단, 강원도 현장 방문에서 김 지사의 ‘무책임한 고의부도’를 확인
김진태 사태 진상조사단, 강원도 현장 방문에서 김 지사의 ‘무책임한 고의부도’를 확인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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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중도개발공사 ‘계약서 상 회생신청 절차 개시는 부도 사유’ -

- 김 지사는 면담 회피하고 레고랜드 관련 국회 포럼 참석 -

등은 중앙부처와 제대로 논의하지 않았다는 것을 사실상 시인 -

더불어민주당 김진태발 금융위기사태 진상조사단(단장 김종민)은 지난 14일 강원도 현장을 방문하여 간담회와 언론 브리핑을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태발 금융위기사태 진상조사단(이하 진상조사단)은 우선 이번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 중 하나인 강원중도개발공사를 방문하여 송상익 대표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송 대표는 “9월 28일 회생신청 발표를 언론보도를 보고 알았다”면서 “회생 신청 발표 이후 정상적 경영활동이 마비된 상태”라고 호소했다.

김남균 강원중도개발공사 경영기획본부장은 “회생신청이 계약서 상 기한이익상실사유”라면서 “기한이익상실 통보는 협의의 대상이 아니라 채권자의 권리”라고 설명했다.

진상조사단은 당초 김 지사를 직접 면담하고자 했으나, 김 지사는 지역 일정을 이유로 면담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진상조사단은 김 지사 대신 간담회에 참석한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 등은 “계약서에 회생신청이 기한이익상실사유라는 조항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강원중도개발공사에 따르면 계약서에 ‘파산신청 또는 회생절차개시신청 있는 때’라는 문구가 있다고 확인했다.

또, 정 부지사 등은 회생신청 발표 사후에라도 김 지사가 중앙부처와 소통을 했느냐는 진상조사단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확인해봐야 한다”라는 무책임한 답변을 했으며, 실무자들이 금융당국 파견 공무원들과 소통을 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 행사를 이유로 간담회에 불참했던 김 지사는 오전에 지역 행사에 참석한 후 오후에 국회의 레고랜드 관련 포럼에 참석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채무불이행을 선언한적 없다”고 주장하는 등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직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