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부안초등학교 제32회 국악 발표회
춘천 부안초등학교 제32회 국악 발표회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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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쑤! 우리가락, 국악 한마당 축제

춘천시 소재 부안초등학교(교장 함정길)는 8일(목) ‘제32회 국악발표회’를 맞아 어린이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자리를 가졌다.

발표회는 체육관인 해오름관에서 학부모님을 초청해 이루어졌으며, 학생 참여 인원은 150명으로 학년별 6개의 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12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가야금, 거문고, 소금, 해금, 피리, 태평소, 삼고무 등의 다양한 국악기와 함께 한국무용 기본 춤사위에 국악 EDM이 합쳐진 퓨전국악을 선보여 더욱 흥을 돋우기도 했습니다.

소고춤과 꼭두각시의 앙증맞은 춤사위와 역동적인 가락으로 무대를 휘감은 설장구, 전통 가락에 사물놀이 리듬을 살려 비트감 있는 가락을 연주한 난타북 공연, 한국무용의 대명사인 화려한 장식의 부채춤에 이어 대미를 장식한 국악관현악까지 볼거리가 화려한, 그야말로 신명 나는 국악 한마당이었다.

부안초등학교는 코로나 사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국악 전통을 계승해나가며 어린이들의 무한한 재능을 키워주고, 우리 가락을 보고 들으면서 폭넓은 우리 문화를 배우고 이어가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의 땀과 노력 뒤에 숨은 선생님들의 노고와 열정이 전통문화 예술을 계승하고 발전하며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하는 시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통을 이어가는 일, 우리가 꼭 해야 할 일임을 더 깊이 공감하는 축제의 한마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