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국민의힘이 협치를 말할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자문(自問)하기 바랍니다.
(논평) 국민의힘이 협치를 말할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자문(自問)하기 바랍니다.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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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를 방문해서 강릉 국민보고회와 춘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강원도당이 이재명 당대표에 대해 “궤변”“협치 파괴”“정쟁”운운하며 거친 논평을 내놨습니다. 막말을 일삼는 정당답게 논평도 수준 이하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야당 파괴 맞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허위경력과 주가조작 연루 의혹, 처가가 연루된 개발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소환조사조차 하지 않는 반면, 대한민국 특수부 검사 60여명이 총동원되어 이재명 죽이기에 올인하는 게 윤석열 정부의 법치이고 공정과 정의입니다.

성남FC 광고비 사건은 경찰이 1년 전 혐의가 없다고 불송치 결정을 내린 바 있습니다. 이미 끝난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정치검찰이 제1야당 대표를 달랑 팩스로 소환통보했습니다.

지난 10월 23일~24일 실시한 데이터리서치 여론조사에 의하면 ‘검찰조사에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7.6%이고, ‘신뢰한다’는 응답은 39.3%였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검찰조사가 정치적 탄압이라는 주장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52.7%이고,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38.6%였습니다. 정치탄압이라는 게 국민여론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7개월이 지났지만 야당 대표와 단 한차례 만나지도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불통의 정부는 없었습니다.

야당 대표와 소통과 협치는 없고, 윤핵관 4인방과 관저에서의 소통과 격려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이 협치 파괴를 주장하는 건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입니다.

김진태 지사의 무지·무책임의 레고랜드 채무불이행으로 채권시장 경색과 대한민국 금융위기를 초래한 것에 대해 제1야당의 정당한 비판을 비난으로 호도하는 건 국민의힘의 몰염치한 정치공세입니다.

윤석열 정부에게 야당은 협치와 소통의 대상이 아닌 정치탄압의 대상일 뿐입니다.

‘대통령실 여의도 출장소’로 전락한 국민의힘은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