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2023년은 권성동 의원이 품격있는 언어를 사용하는 정치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논평) 2023년은 권성동 의원이 품격있는 언어를 사용하는 정치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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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권성동 의원이 문재인 전대통령의 신년사를 비난하는 글로 2022년 한 해를 마무리 했습니다. 사람은 변하지 않습니다. 권성동 의원의 추악한 독설은 2022년 초지일관했습니다.

권성동 의원이 문재인 전대통령에 대해 ‘권력형 망국’ 수준이라고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반면,“이명박 전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했다”며 “이런 것이 대통령의 품격”고 칭송했습니다. 권성동 의원에게는 후안무치라는 말도 아깝습니다.

이명박씨는 뇌물수수, 횡령 등 온갖 부정과 비리로 대법원에서 징역 17년, 벌금 130억, 추징금 57억8천만원을 선고받은 파렴치한 범죄자입니다. 일국의 대통령을 지낸 이명박씨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면·복권으로 논현동 자택에서 발표한 대국민 메시지에 반성도, 사과도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유체이탈 화법으로 ‘국민께 송구’라는 한 마디가 전부였습니다. 몰염치하고 뻔뻔합니다.

‘권력형 망국’의 정치인은 권성동 의원이 존경해 마지않는 전직 대통령 이명박씨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실 법무비서관 출신인 권성동 의원은 이명박씨에 대해 대통령의 품격 운운하지만,

그런 소리를 듣는 국민은 억장이 무너질 뿐입니다.

또한, 권성동 의원이 “문 전대통령이 망친 나라를 윤석열 정부가 정상화하는 중이다”라는 주장엔 어이가 없고, 기가 막힙니다.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정상화하는 건 외교참사, 안보참사, 경제참사, 안전참사, 검찰독재, 언론탄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이후 신년기자회견을 하지 않고, 신년사만 발표하는 불통의 첫 번째 대통령입니다. 담화문을 읽고 끝내던 군사정권 시대로 회귀하겠다는 것입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12월 27~29일 실시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결과, 권성동 의원은 2%의 지지를 받았고, 전체 9명의 후보자 중 8위를 차지했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윤심은 득(得)했을지 몰라도, 당심은 실(失)했습니다.

그런 권성동 의원이 윤심만 믿고 당대표에 도전하다 컷오프되지 않을까 심히 걱정이 됩니다.

2023년은 권성동 의원이 품격있는 언어를 사용하는 정치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