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윤핵관 권성동 의원의 당대표 불출마 선언은 살신성인이 아니라 토사구팽입니다.
(논평)윤핵관 권성동 의원의 당대표 불출마 선언은 살신성인이 아니라 토사구팽입니다.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3-0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핵관 권성동 의원이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루 앞두고 전격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대통령 최측근이 지도부에 입성할 경우 총선 공천에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불출마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국민의힘 강원도당 신년인사회는 권성동 의원 당대표 출마 출정식을 방불케 했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지난 3일 강릉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강릉 발전을 위해 걸맞은 역할을 하겠다”고 당권 도전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또한, 권성동 의원은 여의도에 선거사무실도 마련하고, 당대표 출마 준비를 해왔습니다.

그러기에 권성동 의원의 불출마 이유는 전혀 설득력이 없는 생뚱맞은 입장표명입니다.

권성동 의원이 어제까지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본인이 당대표 적임자’라고 주장했는데, 오늘은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서는 총선 승리가 절실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당의 화합과 단결이 우선돼야 한다’라고 일구이언 (一口二言)했습니다.

만약, 권성동 의원의 당대표 불출마 선언에 윤심(尹心)이 작용했다면 윤대통령의 부적절한 당무개입이고, 권성동 의원은 토사구팽을 당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습니다.

윤핵관 권성동 의원의 당대표 불출마 선언은 살신성인이 아니라 토사구팽입니다.

권성동 의원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에서 ‘윤주관’(윤석열 대통령 주변관계자)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심히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