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무, 돼지고기 지속적 하락세
배추·무, 돼지고기 지속적 하락세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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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늘·당근은 전통시장, 배추·무·양파는 대형마트가 저렴 -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이 생필품 가격정보 종합포털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수집한 10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9월에 이어 배추·무돼지고기의 평균판매가격(이하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 대비 품목별 가격동향을 보면, 양파(37.9%), 배추(25.1%), 쇠고기(16.3%), 즉석우동(9.9%), 구강청정제(9.3%)는 상승하였고, 단무지(-12.9%), 캔커피(-10.0%), 썬크림 (-8.9%), 키친타월(-8.8%), 마가린(-7.8%)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식품의 경우 최근 들어 일부 품목의 가격이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배추·무·돼지고기는 9월부터, 양파·쇠고기는 10월 들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한 품목은 양파(-13.8%)였고, 이어 무(–9.1%), 배추(-8.9%), 돼지고기(-3.1%), 쇠고기(-2.7%) 순이었다.

신선식품 유통업태별 최저 가격을 살펴본 결과, 농산물 가운데 당근·감자·오이·풋고추·파·마늘은 전통시장, 배추·무는 대형마트의 가격이 가장 낮았다. 수산물의 경우 참조기·삼치는 전통시장, 갈치·고등어·오징어는 대형마트가 가장 낮았다. 또한 쇠고기·돼지고기 등 축산물은 대형마트, 느타리버섯은 기업형슈퍼(SSM)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10월 제품별 가격 등락률을 보면, 전월 대비 가격 상승폭이 큰 제품은 대상 혼합조미료 ’맛선생해물 (250g)’(24.1%), 대상 ‘순창 오리지널 우리쌀 찰고추장(1000g)’(17.3%), LG생활건강 바디워시 ’세이 온더바디 고보습 아이리스(900ml)‘ (13.1%) 순이었고, 하락폭이 큰 제품은 유니레버코리아 ‘도브 뷰티 너리싱 바디워시(800ml)’(-21.0%), 아모레퍼시픽 ‘해피바스 로즈에센스 로맨틱 바디워시(900ml)’(-16.3%), 아모레퍼시픽 세면용 비누 ‘해피바스 허브 라벤더 아로마 바(100g*4개 묶음)’(-13.9%) 순이었다.

10월 한 달 간 최고최저 가격 차이가 가장 컸던 제품은 유니레버코리아 ‘도브 데미지 볼륨 부스트 샴푸(780ml)’로 유통업태*에 따라 3.9배 차이가 났다. 이어 유한킴벌리 위생용품 ‘좋은느낌 스키니핏 하이퍼 올트라 날개 중형(18개)’(3.4배), 동서 식품 캔커피 ‘맥스웰 하우스 오리지날(175ml)’(3.3배) 순으로 나타났다.

* 백화점·대형마트·기업형 슈퍼(SSM)·편의점·전통시장

한국소비자원은 정부3.0 정책에 따라 생필품 가격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1+1 행사) 등을 확인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