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친환경 폐기물처리시설 조성사업 순항
인제군, 친환경 폐기물처리시설 조성사업 순항
  • 김민선 기자
  • 승인 201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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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은 청정인제지역을 보전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폐기물처리시설 조성을 위해 신규소각시설과 순환형매립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소각시설은 기존 소각시설 노후로 소각량이 점차 감소하고 있고, 오는 2017년이면 내구연한이 도래함에 따라 사업비 187억을 투입해 추진하는 것으로 현재 주민설명회를 마치고 기본·실시 설계에 들어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신규 소각시설은 기존 일 30톤에서 48톤으로 용량을 증설해 생활폐기물을 전량 소각할 수 있고 소각재만을 매립하기 때문에 폐기물을 감량할 수 있어 매립장의 사용 연한도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의 생활폐기물 직매립에 의한 침출수 발생을 억제해 환경오염방지 효과와 매립부지 추가 확보 문제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19년이면 현재 사용하는 매립시설이 포화가 예상되어 기존 매립 쓰레기를 굴착·선별하여 소각함으로써 매립지 사용연한을 늘릴 수 있는 순환형매립지 조성사업에 160억을 투입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아울러 이러한 폐기물처리시설 조성과 함께 신규 소각시설 여열을 활용한 힐링센터 건립을 위해 주민지원 사업일환으로 2016년 환경부 공모사업인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은 폐기물처리시설 주변 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농산물건조장, 육묘시설, 찜질방, 홍보시설, 운동시설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사업 대상지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기호 환경보호과장은“이와 같은 사업들이 완료되면 혐오시설로만 여겨지던 폐기물처리시설이 주민들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시설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