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동절기 분묘피해 예방 포획단 운영
고성군, 동절기 분묘피해 예방 포획단 운영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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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은 야생동물의 분묘피해 예방 및 개체수 조절로 주민의 재산피해 예방과 안정적인 농업경영 여건을 조성하고자 ‘동절기 분묘피해 예방 포획단’을 11월 2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포획단 운영은 농작물 수확기가 끝난 시기에 먹이 부족으로 주택가 인근 야산까지 내려와 활동하는 멧돼지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뿐만 아니라 분묘에 대한 피해가 예상돼 고성군 전역의 대책마련이 필요했고, 주민불안이 가중되고 있어 주민의 불안 해소 및 생활권보호를 위해 추진된다.

이에 따라 고성군은 (사)야생생물관리협회 고성지회와 (사)전국수렵인 참여연대 고성지회 소속 모범 수렵인 13명으로 포획단을 구성해 2인 1조 6개조로 운영하며, 고성경찰서 등 관계기관 간 비상연락체계 강화로 신고시 상황공유 및 즉시 출동 시스템을 구축 운영한다.

또한, 멧돼지 등 야생동물 출현 시 현장 대응요령 등의 매뉴얼을 제작하여 주민 및 등산객에 제공해 홍보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월 11일부터 11월 30일까지 6개월간 2개단체 11명으로 구성된 ‘농작물 피해방지단’의 현재까지 운영결과 멧돼지 135두, 고라니 64마리 등 총 199마리를 포획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동절기 분묘피해 예방 포획단 운영으로 멧돼지 등 야생동물의 도심출현과 농작물 피해를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할 것이며, 긴급상황 발생시 즉각적 대응으로 각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