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송나택)는 올해 3차 해양경찰 채용 필기시험 합격자 32명을 대상으로 18일 오전 목포 유달경기장에서 신체·체력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체력검사는 우천관계로 실외 종목인 100m․1200m달리기를 제외한 윗몸일으키기, 좌․우 악력, 팔굽혀펴기 등 실내에서 가능한 3개 종목이 우선 실시됐다.

또한 이번 시험에서는 체력검사에서 고득점을 받기위해 약물복용이 이뤄진다는 의혹과 관련해 도입된 도핑테스트(약물검사)도 같이 실시해 선발절차의 공정성을 더욱 높였다.

송 본부장은 직접 체력검사 현장을 점검하면서 “신임경찰 선발에 있어서 엄정하고 공정해야 하며 무엇보다 응시자의 안전사고가 없도록 사전 준비운동을 철저하게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체력시험 검사요원으로 참여한 목포해경서 소속 이모 경사는 “후배를 선발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임했으며 응시자들의 간절한 눈빛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함을 느꼈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소회를 밝혔다.

한편 우천 관계로 실시하지 못한 100m․1200m달리기는 추후에 실시 예정이며, 체력시험까지 통과한 응시자는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다음달 23일 국민안전처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