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초곡 너울성 파도에 고립 스쿠버다이버 2명 구조
삼척 초곡 너울성 파도에 고립 스쿠버다이버 2명 구조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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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해경청·중특단·동해해경서 합동으로 신속하게 갯바위 고립자 구조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26일 삼척시 초곡 촛대바위에서 고립자 2명을 구조했다.

청은 26일 11시 53분경 삼척시 초곡 용굴 촛대바위 인근 갯바위에서 스쿠버 활동 중 너울성 파도에 밀려 갯바위에 고립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특공대와 동해해경서 삼척파출소와 P-72정을 현장에 급파하고, 중특단 동해특수구조대(총경 우채명)를 신속히 현장투입했다.

 

같은 시각 현장 근처에서 순찰 중이던 삼척파출소 육상순찰팀이 11시 55분경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 현장확인 및 상황파악을 실시했다.

뒤이어 현장에 도착한 삼척파출소 연안구조정이 갯바위 위에 고립된 2명을 발견하고, 특공대와 동특대가 육지에서 해상으로 로프를 연결해 합동으로 신속하게 구조했으며, 구조된 2명은 건강상 이상 없이 안전하게 119로 인계됐다.

이번 사고지점은 지난 2017년 해안녹색 경관길 조성사업 공사 중 갯바위에 고립된 근로자 4명을 구조하다 해경 특공대원 2명이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순직한 장소로 너울성 파도가 많이 일어나는 지역이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특공대를 포함한 여러 구조세력이 합동으로 신속하게 구조했다”며, “국민이 위험에 처해질 경우 모든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투입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