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무날 산악구조 현장서 인명 구조한 소방관
휴무날 산악구조 현장서 인명 구조한 소방관
  • 박종현 기자
  • 승인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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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소방서(서장 김용한)는 지난 25일(토) 밤 8시 40분경 신고 접수된 지동리 산악사고 구조출동에서 휴무인 직원이 수색에 참여해 구조대상자를 구조했다.

그 주인공은 평창소방서 김완기(남, 51세) 행정지원팀장이다. 그는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자신 거주하는 마을 인근에서 사고가 발생하였으며, 사고자의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없어 수색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들었다.

평소 등산으로 사고지역의 산악 지형 및 임도 상황을 잘 알고 있던 그는 구조활동에 참여하여 사고 2시간여만에 사고자를 발견하였으며, 초기 응급처치를 실시한 후 구조대원을 현장으로 유도하고 구조대원과 함께 사고자를 구조했다.

또, 사고현장과 구급차 까지는 약 20km 떨어져 있어 환자 이송에 어려움을 겪자 자신이 보유한 4륜차량을 이용하여 사고자를 구급대원에게 이송하는 등 구조활동에 적극 참여하였다.

구조대상자는 빠른 조치로 인하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며,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하여 치료 중이다.

김완기 팀장은 “소방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환자분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