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향교 대성전에서 춘기 석전제 봉행
삼척향교 대성전에서 춘기 석전제 봉행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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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느 28일 오전 10시 30분 삼척향교 대성전에서 춘기 석전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춘기 석전제 헌관은 ▲초헌관 윤정의 강원대학교 부총장 ▲아헌관 양희전 삼척시의회 부의장 ▲종헌관 안창남 신협 이사장이 맡아 제사를 올렸다.

석전은 전통적으로 나라에서 주관하던 의식의 하나로 옛날부터 학교에서 선성과 선사들에게 제사 지내던 의식이며, 유교의 창시자이자 만세종사이신 공부자와 유교의 성인과 현인들을 추모하고 그분들의 위대한 덕을 기리기 위해 춘·추에 행하는 행사이다.

특히나 이번 춘기 석전제는 강원대학교 학생회장단이 제집사를 맡아 봉행했다.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와 삼척향교는 최근 교육·체험 프로그램 공유 및 이를 위한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논의 중에 있으며, 이번 춘기 석전제 역시 그 일환으로 진행됐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춘기 석전제에서 보여준 지역 문화유산과 교육기관의 협력을 계기로 삼척향교가 지역 대표 유학교육기관으로 전통·인성교육의 장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다지고, 학생들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지역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삼척향교는 강원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삼척향교 석전제는 유교의 창시자인 공자를 위시(爲始)한 4성 18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해 매년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을 택해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두어 명이 운영을 담당하고 지역 유림과 기관단체장 등이 봉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