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지역 풍년·풍어기원 영등제 잇따라 열려
삼척지역 풍년·풍어기원 영등제 잇따라 열려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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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에서 전통민속행사로 풍년과 풍어를 기원하는 영등제가 읍면지역에서 잇따라 열리고 있다.

지난 2월 20일 하장면 영등제례를 시작으로 2월 24일 원덕읍, 2월 25일 근덕면에서 마을주관으로 영등제례와 윷놀이 대회가 열렸으며 도계읍, 노곡면, 신기면에서도 영등제례가 열린다.

삼척지역에서는 음력 2월 1일을 “영등날 또는 영둥날”이라 하며, 영등날을 포함해 음력 1월부터 음력 2월까지 풍신(風神)에게 지역주민의 안녕과 풍년, 풍어를 기원하는 제를 올리고 농악놀이, 윷놀이 등 우리 전통민속놀이를 즐기는 마을별 축제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3월 6일(월) 오전 10시 30분 도계 긴잎느티나무 광장에서는 제41회 도계 영등제례가 열렸다. 도계 영등제 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제례에는 단체장, 운영위원, 제례위원, 지역주민 등이 참여했으며, 제례는 초헌관(도계읍장), 아헌관(성균관 유도회 도계지회장), 종헌관(도계읍 체육회장)이 삼원제례로 진행했다.

한편, 노곡면 영등제례는 오는 3월 10일(금) 오전 10시 월산쉼터 월산정에서, 신기면 영등제례는 오는 3월 15일(수) 오전 9시 신기리 마을회관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수백 년에 걸쳐 내려온 고유한 문화적 가치를 지닌 영등제를 통해 주민이 화합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