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사향노루 보호를 위한 집중 밀렵행위 단속
산양‧사향노루 보호를 위한 집중 밀렵행위 단속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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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방환경청, 문화재청 등 관계기관 협업을 통한 보호활동 전개 -

원주지방환경청(청장 황계영)은 오는 12월 4일 오후 2시부터 양구군 방산면 천미계곡 일대에서 산양, 사향노루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문화재청, 국립생물자원관, 양구군, 야생생물관리협회, 야생동물연합, 양구DMZ생태관광협회, (사)한국산양보호협회에서 약 50여명이 참여하여,

올무, 덫 등의 엽구수거와 함께 야생동물 서식실태와 밀렵 감시를 위한 무인카메라 설치, 겨울철 먹이 등 서식 여건 조사 및 환경정화를 병행할 계획이다.

산양과 사향노루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이면서 천연기념물로도 지정되어 보호받는 종으로 비무장지대를 중심으로 강원도 일부 지역에 주로 분포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산양은 800여 개체, 사향노루는 30여 개체 정도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금번에 행사하는 천미계곡은 산양과 사향노루가 서식하는 주요지역이나 잘못된 보신문화로 불법 엽구 설치와 밀렵이 크게 우려되는 지역으로 조사되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앞으로도 밀렵행위가 의심되는 지역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더불어, 겨울철 폭설 등으로 먹이가 부족하여 탈진이 우려되는 지역을 조사하여 대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보호활동을 통해 야생동물이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