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목적 유인, 악성사기 피의자 3명 검거, 2명 구속
화천경찰서(서장 허행일)에서는, 인터넷 라이브방송 채팅에서 만난 지적장애인들을 자신들이 사는 경북 포항지역으로 유인해 피해자 6명 명의로 휴대폰을 개통하고 대출을 신청하게 하는 수법으로 약 3,900만 원 상당을 편취한 A씨(20대, 남, 포항) 등 3명을 검거, 2명을 구속했다.
피의자들은 지역 선후배 사이로 지난 3월 인터넷 라이브방송 채팅을 통해 지적장애인들에게 접근하여, “국정원, 경찰, 군인을 사칭하며 많은 돈을 벌게 해 주겠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도망 나와라.”라며 지적장애인들을 유인하고, 이후 가족과 연락을 하지 못하게 휴대폰 전원을 끄게 한 후 번갈아 가며 감시하고 피해자들 명의로 휴대전화 개통, 소액결제, 대출신청, 고가의 영어회화 프로그램을 구매하여 되팔아 현금화하는 등 약 3,900만원 상당의 재산상 이득을 편취한 혐의다.
경찰은, 화천 지역 지적장애인 실종(가출) 신고를 받고 소재 수사 중 범죄피해 사실을 확인했고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하여 피의자를 특정한 뒤 추적수사를 통해 검거하여 추가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 수사 중으로 지적장애인을 상대로 인터넷 채팅 등을 통해 돈을 벌게 해 준다거나 집을 나오라고 하거나 하는 등 수법으로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피해 예방을 위해 주변에서 더욱 관심을 갖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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