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8회 강릉시의회(임시회) 폐회
제308회 강릉시의회(임시회) 폐회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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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2023년도 기금운용계획변경안 등 의결

강릉시의회(의장 김기영)는 5월 25일(목) 오전 10시, 제308회 강릉시의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의사일정을 마쳤다.

금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원회(행정위원회, 산업위원회)별로 심의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른 명칭변경을 위한 강릉시 조례 일괄개정 조례안, ▲강릉시 일자리 정책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총 15건의 안건을 상정·의결하였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2023년도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상정·의결하였다.

강릉시는 올해 기정예산(1,459,890백만원) 대비 17.1%(249,164백만원) 증가한 1,709,054백만원 규모의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여 강릉시의회에 제출하였다.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당초예산에 미편성된 하반기 추진사업을 반영하고, 문화·관광·해양분야와 도시기반 확충시설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미래비전 실현을 위한 기반조성과 민생안정을 위한 것으로, 메타버스 융복합 멀티플렉스 조성, 경포지구 방재시설 조성사업, 해안변 녹지축 조성사업 등 자체사업과 ITS 구축사업 등 국도비 보조사업 등의 예산이 증액 편성되었다.

강릉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는 5월 22일~24일(3일간) 회의를 열고 심의한 결과,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중 일반회계 세입분야 1건(문화예술과 풍경콘서트 시·도비 보조금) 48,000천원을 삭감하였고, 세출분야 4건(공보관 스탠드모니터 관리운영 및 문화예술과 풍경콘서트 민간이전 등 4건) 185,598천원을 삭감하여 수정가결하였으며, 특별회계는 편성된 내역대로 원안가결하였다. 또한 2023년도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은 원안가결하였다.

이어서, 「본회의 의결을 요하는 행정사무감사 대상기관 승인의 건」 및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의 건」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 촉구 결의안」을 의결하였으며, 김진용 의원의 ‘강릉시 자원봉사센터 신축·이전의 필요성’과 이용래 의원의 ‘강릉안인석탄화력발전소 당해마을 이주대책 수립 필요성’의 주제로 10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김기영 의장은 “임시회 기간 동안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일반안건심사 등 열과 성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 의원님들과, 충실한 자료 준비와 함께 성실한 답변으로 의회 운영에 적극 협조해주신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며, “집행기관에서는 제1회 추경예산안이 의결된 만큼 의원님들께서 제시한 정책 제안 등을 충분히 검토하여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현안 업무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4월 11일 경포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해주신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을 비롯한 소방대원, 국군장병, 자원봉사자분들과 이재민을 위한 배식봉사로 아픔을 함께해주신 동료의원님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리며, 이재민들께도 위로와 응원의 말씀을 드린다”며, “집행기관에서는 이재민들을 위한 빈틈없는 복구 지원에 만전을 다해주시기 바라며 다가오는 장마철을 대비하여 산불 피해지역에 2차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하며 제308회 강릉시의회 임시회를 모두 마쳤다.

[결의안]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 촉구 결의안」: 홍정완 의원 대표발의

홍정완 의원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결정은 사실상 핵폐기물을 바다에 불법 투기하겠다는 선언과도 같고, 이는 주변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반문명적 범죄이며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조치이므로, 정부는 국제사회와 공조해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철회하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함과 동시에 현행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와 수입 수산물의 원산지 단속을 보다 강력하게 이행하여 일벌백계의 자세로 대응해야할 것”이라고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10분 자유발언]

▲김진용 의원: 노후화된 강릉시자원봉사센터 신축·이전의 필요성

김진용 의원은 10분 자유발언으로, “이번 산불을 비롯한 연례반복적인 강릉의 재난재해 시 복구활동 지원은 물론이고, 저소득층 및 어르신 등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관련 시설인 강릉시자원봉사센터가 많이 노후되어 봉사수요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킬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준공 이후 45년이나 지난 건물은 매우 협소하고 상권 밀집지역에 위치하여 교통이 불편하며 별도의 주차공간이 없어 공공서비스 접근성을 해치고 있는 실정이므로, 자원봉사의 영역이 점차 넓어지는 이 시점에서 자원봉사활동 지원기반 강화 및 자원봉사 참여 촉진, 교육 및 홍보사업 강화 등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강릉시자원봉사센터 신축·이전이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용래 의원: 강릉안인석탄화력발전소 당해마을 이주대책 수립 필요성

이용래 의원은 10분 자유발언으로, “강릉안인석탄화력발전소 1, 2호기의 발전 용량은 원전 2기에 맞먹는 국내 최대 석탄화력발전소에 해당되며, 그에 따라 강동면 안인화력발전소 인근의 주민 대부분이 발전소에서 발생한 공해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더 이상은 참지 못하고 이주를 희망하는 주민들이 다수 나타나고 있고, 최근 발표된 석탄화력발전소 주변 지역의 건강실태조사를 통해 석탄발전소로 인한 건강 위해가 여실히 확인되고 있다”고 발언하며, “발전소 가동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와 고통에 대해 발전사업자와 중앙정부, 그리고 지방자치단체가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므로, ‘강릉안인석탄화력발전소 당해마을 이주대책 수립’을 위한 TF를 구성하고 조속히 이주대책을 수립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