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의 해양구조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민․관의 해양구조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 국제전문기자클럽(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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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해경, 민간 수난구호 세력 초청해 동절기 해양사고 대비 간담회 개최 -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송나택 본부장)는 9일 해양사고 발생시 해경과 가장 신속한 대응과 지원이 가능한 민간 수난구호 세력 30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해상기상 악화로 연중 해양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 동절기를 대비해 수난 구호세력과의 지원체계를 점검하고 효율적 구조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해해경 관계자는 “겨울철 해상 상태는 수색․구조활동에 제약이 따르고 수온이 낮아 해상 추락시 체온 유지의 한계로 생존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며 “구조 세력의 역량 강화도 매우 중요하지만 해양 종사자들께서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 하는 등 안전의식 전환도 꼭 필요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송 본부장은 “해상사고 발생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민간 구조세력과 해경의 협조가 매우 중요한 만큼 기상불량과 같은 악조건에도 신속한 사고대응을 위해서는 합동훈련과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5년간 서해해경 관내에서 동절기 발생한 해양사고는 총 520건으로 전체사고의 26%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망자는 13명, 실종은 16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