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불법 파크골프장 양성화 및 공공운영, 대한광복단 업적 연구 활성화 제안
영주시 불법 파크골프장 양성화 및 공공운영, 대한광복단 업적 연구 활성화 제안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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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의회 김병기(국민의힘, 가 선거구, 순흥면․단산면․부석면․상망동), 김병창(국민의힘, 다 선거구, 가흥1·2동) 의원이 6월 12일 개회된 제273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먼저 김병기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불법 파크골프장 양성화 및 공공운영을 촉구했다.

김병기 의원은 “영주의 총 3개의 파크골프장의 이용자 수가 인구 고령화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나, 영주시 파크골프장 세 곳 모두 「하천법」 제33조에 따른 하천점용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파크골프협회를 중심으로 축구장 3배 규모의 하천 변 토지 불법 점용과 컨테이너 설치 및 전기시설 불법사용이 계속 되고 있다”며 “영주시는 이를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2018년이 되어서야 하천과에서 영주시체육회에 협조공문을 보내는 것으로 「하천법」 제74조의 불법행위 시정에 필요한 조치를 대체하는 등 안일안 대처로 일관해 오다가 관련 민원이 급증한 최근에서야 파크골프협회에 「원상복구 명령」을 통보하고, 기한 내 미이행 시 강제집행을 진행하는 행정대집행 절차에 돌입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제라도 하천점용허가를 받지 않고 조성된 불법 파크골프장은 관련법에 따라 엄정하게 원상회복 조치하고 현재의 공간을 계속 파크골프장으로 활용하고자 한다면 소규모환경영향평가와 하천점용허가를 득하여 합법적인 체육공간으로 양성화하고, 대체 부지를 조성한다면 접근성과 파크골프 수요를 면밀히 검토하여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여 “일부 특정 단체의 독점과 텃새로 인한 사유화 논란이 타 지자체 사례에서도 많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양성화된 파크골프장 조성 후에는 행정에서 책임 운영하여 시민 모두를 위한 공공시설물로 운영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창 의원은 영주시 풍기읍에서 국내 최초로 결성된 무장 독립단체인 ‘대한광복단’에 대하여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덧붙여 “대한광복단은 1913년 정월 초대 단장인 채기중 선생을 중심으로 전국 8도에서 모인 의병 출신 독립운동가, 계몽운동가, 영남지역의 유림 등 19명이 ‘광복’의 기치를 내걸고 군자금 모금과 일제 관헌 습격, 민족 반역자 응징, 친일 부호 총살 등의 항일 운동을 벌여오면서 훗날 기미년 3.1만세 운동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최초로 결성된 무장 독립운동 단체인 대한광복단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 활동이나 이를 기리기 위한 사업들이 추진되지 않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집행부에서는 새로운 트랜드를 개발하는 것도 좋지만, 지역에 숨겨진 역사적 자산들을 연구하고 발굴하는 데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김병창 의원은 “국내 최초로 결성된 무장 독립운동 단체인 대한광복단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 활동이나 이를 기리기 위한 사업들이 추진되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듯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우리 지역의 위대한 역사적 자산들의 가치가 승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