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호국보훈의 달을 보내며
(기고)호국보훈의 달을 보내며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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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호국보훈의 달이 바쁘게 지나고 어느덧 7월이다.

금년 호국보훈의 달은 의미가 더 컸다. 보훈가족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1961년 군사원호청으로 시작한 국가보훈처가 2023년 6월 5일자로 창설 62년 만에 국가보훈부로 승격했기 때문이다.

초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취임사에서 국민이 하나되는 보훈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비전 아래, 「영웅에 대한 최고의 예우 실현, 국민 생활 속 보훈문화 조성, 국가유공자의 기품있는 삶을 위해 든든한 경제적 보훈 안전망 구축, 국가유공자의 평생 건강을 책임지는 고품격 보훈의료체계 도약, 국제보훈을 공공외교의 핵심자산으로 육성하여 국제사회에 자유의 가치 확산」을 중점과제로 추진한다고 했다.

또한, 국가보훈부는 특정 기념일에만 찾는 일회성 보훈이 아닌 일상 속 보훈, 문화로서의 보훈으로 늘 우리 생활 속에 있도록 노력하며 보훈이 과거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보상을 넘어 대한민국의 정신적 근간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를 견인하는 핵심 가치로 자리매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더불어 호국보훈의 달에는 “위대한 헌신, 영원히 가슴에”를 주제로 전 국민과 함께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금년 주제는 6·25전쟁 정전 70주년 슬로건“위대한 헌신으로 이룬 놀라운 70년”과 연계하여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국가유공자의 위대한 헌신이 있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다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금년 보훈행사는 국가를 위한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고 주제는 「독립·호국·민주」로 나눠 지역별로 특색있는 행사로 추진되었다.

강원동부보훈지청은 호국주제로 ‘정전 70주년 계기 리멤버! 6·25’를 지난 6월 2일부터 4일까지 제8보병사단전몰추모비 일대 강릉월화거리 말나눔터공원에서 6․25사진 및 전쟁영웅 포스터전, 보훈주제 만들기 체험, 추모비 헌화체험 운영으로 강릉시민 및 관광객들 대상으로 호국의 역사를 되새겨 봄으로써 보훈의 가치를 이해하고 다음 세대에게 이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미래세대에게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국가유공자분들에 대한 감사 분위기 조성과 보훈정신 함양 기회 제공을 위해 호국보훈의 달 계기 「나라사랑 보훈체험교실」을 지원했으며, 강릉시 소재 어린이집 원생들과‘대한민국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주제로 6월 28일 강릉시 충혼탑에서 릴레이 헌화행사를 진행하였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이 지났지만, 6월이 아니더라도 일상생활 속에서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해 주신 호국용사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그분들의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해 본다.

강원동부보훈지청 보훈과장 권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