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중국불법어선 무더기 나포
제주해경 중국불법어선 무더기 나포
  • 국제전문기자클럽(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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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이평현)는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전담 기동전단을 운영한 결과 어제(14일) 군산 어청도 남서쪽 125km 해상에서 중국어선 2척을 EEZ법 위반 혐의로 나포하는 등 3일에 걸쳐 총 10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9차 기동전단은 제주해경 소속 대형경비함정 2척을 포함 총 5척으로 구성되어 지난 9일부터 활동 중이며 어제(14일) 낮 4시 25분경 군산 어청도 남서쪽 약 125km 해상에서 중국 석도선적 쌍타망(저인망) 어선 노위어 60299호(150톤, 선원 17명) 및 노위어 23030호(150톤, 선원 18명)를 무허가 조업 및 정선명령위반 혐의로 나포했다.

이보다 앞선 13일 오전 11시경에는 가거도 남서쪽 약 75km 해상에서 중국 대련선적 쌍타망 어선 요대감어15285호(주선, 95톤, 선원 16명)와 요대감어 15286호(종선, 95톤, 선원 15명)를 허가 등의 제한조건 위반(조업일지 축소기재)으로 나포했는데, 주선인 요대감어 15285호는 지난 12월 4일 입역 후 삼치 등 12,360kg을 어획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조업일지에는 5,260kg을 축소한 7,100kg으로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종선인 요대감어15286호는 주선에서 어획물 6,360kg을 전재 받았으나 조업일지에는 3,000kg을 축소한 3,360kg으로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날(13일) 낮 12시 경에는 가거도 남서쪽 약 60km 해상에서 중국 대련선적 쌍타망 어선 요와어55277호(주선, 158톤, 선원 14명)와 요와어55278호(종선, 158톤, 선원 14명)를 허가 등의 제한조건 위반(출역 위치 허위통보)으로 나포했다.

또, 12일 낮 1시 30분경에는 가거도 남서쪽 약 40km 해상에서 중국 대련선적 쌍타망 어선 요대감어15302호(주선, 179톤, 선원 15명)와 요대감어15303호(종선, 179톤, 선원 15명)를 같은 날 오후 4시 20분경 동일 해역에서 중국 대련선적 쌍타망 어선 요보어15065호(주선, 158톤, 선원 15명)와 요보어15066호(종선, 158톤, 선원 14명)를 각각 허가 등의 제한조건 위반(조업일지 축소기재)으로 나포했다.

주선인 요대감어15302호는 삼치 등 62,550kg을 어획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조업일지에는 37,925kg을 축소한 24,625kg으로 종선인 요대감어15303호는 이중 25,050kg을 전재 받았으나 조업일지에는 14,650kg을 축소한 10,400kg으로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주선 요보어15065호 역시 갈치 등 63,000kg을 어획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조업일지에는 27,300kg을 축소한 35,700kg으로 종선인 요보어15066호는 주선에서 27,000kg을 전재 받았으나 조업일지에는 7,650kg을 축소한 19,350kg으로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전담 기동전단은 배타적경제수역(EEZ)조업질서 확립을 위해 지난 10월14일부터 실시됐으며 연말까지 79일간 가동하여 강력한 단속실시로 해양에서의 주권수호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