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상동고가 폐교 위기를 벗어나 야구부를 창단한다.
영월 상동고는 8월 9일 오후 2시 교내 체육관에서 윤수종 교장과 이운식 설립추진위원회장, 이경식 상동초중고 동문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야구부 창단식을 개최했다.
야구부 창단식과 함께 영월 상동야구고 설립 선포식도 함께 개최되었는데, 이는 국내 최초 공립 야구전문고 전환을 추진하는 영월 상동야구고 설립의 첫걸음이다.
영월 상동고 야구부 초대 감독으로는 백재호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으며, 양승호 단장이 선임되었다. 자체선발과 공개모집을 통해 1학년 14명이 입학해 야구부 초대 멤버로 구성되었고, 팀 주장에는 1학년 김민서가 선발되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한야구협회 김응룡, 선동열 감독이 참석하여 영월 상동고 야구부 학생들을 비롯한 학부모, 학교, 설립추진위원회를 격려하고 축하했다.
이운식 설립추진위원회장은 “국내 최초를 넘어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야구고 설립을 비롯해 영월 상동야구고가 전국의 야구 메카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강원도민 및 영월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영월 상동야구고는 고지대를 활용한 전지훈련 등 지역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향후 기숙사 건립 및 야구장 조성 등 행정 및 교육 당국과 함께 영월 상동야구고 설립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여 영월 상동야구고가 성공적으로 설립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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