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소비자물가 전년동기 대비 5.9% 상승
태백시 소비자물가 전년동기 대비 5.9% 상승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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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축 기조 속에서도 세 번 연속의 기준금리 동결 및 수출 감소세의 둔화로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완화됨 ”

태백상공회의소(회장 : 朴 成 律)는 2023년 2/4분기 태백지역 경제동향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태백시 관내 제1금융기관의 6월말 예금잔액은 9,517억원으로 전년동기(9,022억원) 대비 5.5% 증가했으며, 대출금은 3,651억원으로 전년동기(3,859억원) 대비 5.4% 감소했다. 또한 제2금융기관의 6월말 현재 수신고는 5,734억원으로 전년동기(5,298억원)보다 8.2% 증가했으며, 여신고는 3,862억원으로 전년동기(3,985억원)보다 3.0% 감소했다.

태백시 인구는 23년 6월말 기준 3만 8천 918명으로 전년동기 4만 85명보다 1,167명(2.9%)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 분기 3만 9천 50명 보다는 132명(0.3%)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되는 석탄 공사의 인원 감축과 대체산업의 부재에 따른 구직난 및 지역경기 침체에 따른 자영업자들의 폐업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전출인구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년 6월 장성광업소 폐광에 대비하여 정부 주도의 대체산업 발굴 및 클러스터 산업의 육성을 통해 지역 기업유치 및 지역인재 채용 등으로 전출 인구를 막고 전입 인구를 늘려 인구 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은 필수적이다.

태백시 구인·구직, 취업현황을 살펴보면, 총 구인 수는 243명으로 전년동기 161명에 비해 50.9% 증가했다. 총 구직희망자 수는 598명으로 전년동기 607명보다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구직대비 구인자 비율은 2.5:1로 나타났다. 총 취업자는 229명으로 나타나 전분기 대비 41.4% 감소하였고,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하였다.

경기침체와 인건비 상승,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인한 기업의 운영난 등의 이유로 취업난이 심화 되었지만 점차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대층에서 구직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였으며 인구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청년들이 태백에 정착하여 오래 근무 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여 타 시·군으로 전출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2023년 2/4분기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에 비해 71개 품목 중 곡물류 2.8%, 어물류 4.2%, 채소/양념류 3.5% 하락하였으며, 가공식품류 16.9%, 육란류 5.2%, 잡화/일용품류 11.7%, 선어/과일류 1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가장 인상 폭이 큰 품목은 가공식품류로 작년부터 이어진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꾸준한 가격 상승을 보였으며, 전분기 인상폭은 0.4%로 세 번 연속 기준금리 동결로 물가상승률 흐름이 둔화되어 가격 상승세가 완화되었다.

전반적인 태백시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대비 5.9% 상승했으며 전 분기대비 0.9% 상승을 나타내었다. 최근 금리 동결 및 수출 감소세의 둔화로 인해 전체적으로 완화되었으며, 금 값은 전분기대비 3% 상승하였다.

태백시를 방문한 관광객은 10만 9천 617명으로 전년동기 10만 2천 499명에 비해 6.9%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 예전과 같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야간관광⋅생활관광 및 다양한 축제 콘텐츠 등의 개발로 태백시를 찾는 발걸음이 잦아든 것으로 보고 있다.

태백산국립공원을 찾은 관광객은 전년대비 1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용연동굴은 3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생대자연사박물관은 2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365세이프타운은 7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부터 물가상승률이 감소함에 따라 현재 태백시에서 운영 중인 365세이프타운, 용연동굴, 고생대박물관 등 실내 관광지는 다시 관광객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태백산국립공원 야영장, 매봉산 바람의 언덕 등 실외 관광지 개발과 태백지역의 장점을 활용한 산나물 축제 및 은하수 관광을 온⋅오프라인의 적극적 홍보를 통해 체류형 관광을 미리 준비한다면 인플레이션으로 침체되었던 지역경기의 회복이 가속화되고, 상권 회복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