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어린이들과 경제성 치어 방류
문경 어린이들과 경제성 치어 방류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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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저수지 등에 21만미 방류, 우리 물고기의 소중함 알려

문경시는 관내 주요 하천과 저수지의 토종 어족자원 보존과 자연생태계 복원을 위하여 8월 16일 마성어린이집 원생들과 함께 마성면 진남교반 일원에서 경제성 토종물고기 치어 방류행사를 개최했다.

문경은 생활 주변에 하천과 강 그리고 댐과 저수지가 많아 어릴 적 물고기를 잡고 놀던 추억 하나쯤은 누구나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메기, 뱀장어, 쏘가리 등 어종도 다양하여 매운탕이 자주 밥상에 오르곤 했는데 남획, 환경오염, 외래어종 유입으로 지역 토산어종 자원량이 감소해 내수면 어업종사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문경시는 자연생태계를 복원하고 우리 토종 어족자원을 보존하여 내수면 어업인들의 소득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1992년부터 치어 방류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도 42백만원의 예산으로 문경저수지를 비롯한 주요 하천 16개소에 메기, 쏘가리, 붕어, 잉어 치어 21만미를 방류했다.

방류 어종은 경상북도에서 실시한 방류효과조사를 토대로 경제성 및 생존율이 높은 어종으로 선정했으며 방류 전 공인기관에서 질병 검사를 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치어를 방류했다. 특히 올해는 마성어린이집 원생 10명이 방류행사에 동참하여 우리 토종물고기의 소중함과 자연보호를 몸소 실천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행사를 주관한 문경시 관계자는 “어서 빨리 우리의 하천과 저수지가 어족자원이 풍부한 생동감 넘치는 옛 모습을 되찾길 바란다.”라며 치어방류의 의미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