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일 안하는 세금 루팡 강원도의회, 자기반성과 환골탈태가 필요합니다.
(논평)일 안하는 세금 루팡 강원도의회, 자기반성과 환골탈태가 필요합니다.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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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목), 원주mbc와 mbc강원영동은 지난 1년간의 민선8기 지방의회 활동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방의원의 핵심 역할인 입법. 즉, 의원 명의 조례 발의 건수가 강원도의회는 86건입니다. 49명의 강원도의회는 단순 계산으로도 도의원 1인당 발의 건수가 연간 2건이 되지 않습니다.

도민들의 피 같은 혈세를 쓰는 도의회가 조례 1건당 9,500만 원의 예산을 쓰는 꼴입니다.

과연 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6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치 쇄신 3대 과제’중 하나로 무노동 무임금 제도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전체 49석 중 국민의힘이 42석을 차지하고 있는 강원도의회는 김기현 당대표의 제안을 곱씹어보기 바랍니다.

또한, 지난 1년 강원도의회가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의회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충실히 했는지 자문(自問)해보시기 바랍니다.

권혁열 의장은 “강원도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하겠다”“제10대 강원도의회는 거수기, 하이패스라는 오명을 썼다. 이러한 이미지에서 벗어나겠다”고 약속했는데, 언행일치(言行一致)하는지 지켜보겠습니다.

프랑스 추리소설의 주인공 ‘아르센 루팡’은 무엇이든 훔칠 수 있는 도둑입니다.

지방의원 본연의 역할은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월급은 꼬박꼬박 받아 가는 의원들이 바로‘세금 루팡’입니다.

남은 임기 3년은 일 안 하는 세금 루팡 및 거수기 강원도의회가 아닌 도민을 위한 입법과 예산 심사로 일하는 강원도의회,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강원도의회로 환골탈태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