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강원연구원이 과학적인 연구를 해야지 선동적인 정치를 해서야 되겠습니까?
(논평) 강원연구원이 과학적인 연구를 해야지 선동적인 정치를 해서야 되겠습니까?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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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공부포럼 강사에 극우보수인사와 전과자를 초청해 물의를 빚은 현진권 강원연구원장이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그런데, 세미나 제목이 “선동에 과학으로 답하는 세미나”입니다.

집권여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스피커 역할을 하겠다는 노골적인 의도를 드러낸 세미나입니다.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들과 야당의 불안과 우려를 괴담과 선동으로 매도하는 정부여당의 주장을 강원연구원이 세미나 제목으로 사용하다니 가당키나 합니까?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과 우려가 민주당의 선동 때문이고,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류에 동조, 묵인하는 정부여당의 주장은 과학입니까?

도민의 혈세로 연구활동을 해야지 정치활동을 하는 건 강원연구원의 설립 근거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고, 도민을 기만하는 것입니다.

어제 발표한 2024년 정부 예산안은 재정 지출 증가율이 20년 만에 가장 낮은 2.8%입니다.

재정 긴축 기조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예산은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7,400억 원입니다. 이 중 방사능 검사 비용만 560억 원입니다.

기술적으로 과학적으로 원전오염수가 안전하다면 왜 30년 동안 한국이 방사능 검사를 하고 오염수 방류 대응하는데 막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까?

원전오염수 방류는 가해자인 일본이 하고, 비용 지불은 피해자인 한국이 부담하는 게 공정하고 상식적입니까?

원전오염수가 안전하다는 일본을 대변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정부여당이야 말로 정치적 선동을 하는 주범입니다.

강원연구원이 과학적인 연구활동을 해야지 선동적인 정치활동을 해서야 되겠습니까?

현진권 원장은 강원연구원을 망치는 정치적 행위에 대해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