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김진태 지사의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주장은 국군과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반역사적·반헌법적 망언입니다.
(논평) 김진태 지사의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주장은 국군과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반역사적·반헌법적 망언입니다.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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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의 육군사관학교에 설치된 항일독립 영웅 5인 중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입장에 대해 김진태 지사가 SNS에 찬성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진태 지사는 “홍범도 장군이 자유시참변을 주도한 소련 편에 가담했기 때문에 흉상을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역사학계 뿐 만 아니라 홍범도 장군 연구의 최고권위자인 반병률 한국외대 사학과 명예교수는 “홍범도 장군은 자유시 참변에 개입할 권한도 여지도 없었다” 즉, 홍범도 장군의 자유시참변 때 ‘독립군 몰살’가담 주장은 ‘명백한 거짓’이라고 했습니다.

김진태 지사는 “박정희대통령이 1962년 건국훈장을 추서했으나, 그땐 자료가 미흡하고 몰라서 그랬을 수 있지만 지금은 다르다”고 강변했습니다. 견강부회(牽强附會)식 궤변입니다.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에 대해 국민의힘 이준석 前당대표는 “국가가 수여한 건국훈장을 받은 독립운동가를 누가 어떤 잣대로 평가해서 개별적인 망신을 줄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항일 독립전쟁의 영웅까지 공산주의 망령을 뒤집어 씌워 퇴출시키려고 하는 것은 오버해도 너무 오버다. 그건 반역사이다”라고 비판했고, 김태흠 충남지사는 “홍범도 장군은 조국을 위해 타국만리를 떠돌며 십전구도(十顚九倒)했던 독립운동 영웅이고, 철 지난 이념논쟁으로 영웅을 두 번 죽이는 실례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정부여당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국군의 뿌리인 독립군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은 철 지난 색깔론을 통해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윤석열 정부의 비열한 정치선동입니다.

김진태 지사는 작년에 레고랜드 채무 불이행 선언으로 대한민국 금융시장을 패닉에 빠트렸고, 이번엔 항일독립 영웅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를 주장하며 항일독립 영웅을 모욕하는 반역사적 망언을 했습니다.

김진태 지사의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주장은 국군과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반역사적·반헌법적 망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