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청, 15년 1사(社)1멸종위기종 서식지 복원
환경청, 15년 1사(社)1멸종위기종 서식지 복원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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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상 위주의 서식지 복원사업을 식물상까지 확대․추진 -

오크밸리 등 14개 참여사업장에서 법정보호종인 하늘다람쥐, 원앙, 소쩍새 등이 활발히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 -

원주지방환경청(청장 황계영)은 ‘12년부터 관내 대규모 개발사업장 대상으로 추진 중인 「1사(社)1멸종위기종 서식지 복원사업」을 지난해 9개소에서 올해 14개소까지 확대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1사(社)1멸종위기종 서식지 복원사업」은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해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멸종위기종의 서식지를 복원하여 보금자리를 되돌려 주는 사업으로, '12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장 내 인공둥지 약 90개소를 설치하고, 전문가와 공동으로 무인센서카메라를 이용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모니터링 결과, 오크밸리, 리솜포레스트, 웰리힐리파크, 라비에벨, 메이플비치 및 라파즈한라시멘트 등에서 법정보호종인 하늘다람쥐, 원앙, 소쩍새 등의 서식이 꾸준히 관찰됐으며, 그 외 여러 종의 조류·포유류 등이 인공둥지를 활발히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올해는 동물상 위주의 서식지 복원사업을 식물상까지 확대하여 리솜포레스트, 호산일반산업단지 및 동해고속도로(주문진~속초간) 사업장 내 분홍장구채, 개정향풀, 큰바늘꽃 등 멸종위기·희귀식물 약 300개체를 이식, 성공적인 활착을 기대하고 있다.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올해 사업 4년차로 관광·산업단지, 골프장, 석산, 고속도로 등에 법정보호종 등 다양한 야생동․식물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기업의 친환경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그간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내실 있는 운영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우수사업장에 인센티브(현판 및 표창 수여 등)를 확대하는 등 사업효과를 극대화 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