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김혁성 원주시의원‘30일 출석정지’징계는 국민의힘 다수당의 의회 폭거이고, 여·야 협치의 사망선고입니다.
(논평)김혁성 원주시의원‘30일 출석정지’징계는 국민의힘 다수당의 의회 폭거이고, 여·야 협치의 사망선고입니다.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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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열린 제243회 원주시의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원주시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김혁성 원주시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표결 끝에 통과시켰습니다.

국민의힘 다수석의 힘을 이용해 민의를 저버리고 일방적으로 강행처리한 것입니다.

60여 년 동안 원주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아카데미 극장의 일방적인 철거 결정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려는 김혁성 시의원에 대한 중징계 결정은 시민들의 절박한 외침을 묵살하고 그를 대변하는 시의원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행위와 다름이 없습니다.

원주시가 안전등급 D등급으로 극장의 붕괴위험을 이유로 철거 결정을 내렸지만 아카데미극장의 점검 결과 중대결함에는 해당사항 없음으로 밝혀졌습니다. 철거 결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아카데미 극장의 보존 등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반대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행정절차를 강행한 원주시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아카데미 극장의 보존을 염원하는 많은 원주 시민들의 간절한 목소리를 전달하려 했던 김혁성 시의원에 대해 김 의원이 삭발을 하기 위해 반입금지 물품을 반입했다며 징계처리를 강행한 것도 모자라 출석정지 30일이라는 중징계를 결정한 것은 ‘보라는 달은 보지 않고 오로지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만 보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국민의힘 다수당의 의회 폭거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피켓을 부착한 나유경 춘천시의원 징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터무니없는 사유로 정당성이 결여된 부당한 정치적 징계입니다.

김혁성 원주시의원 ‘30일 출석정지’징계는 국민의힘 다수당의 의회 폭거이고, 여·야 협치의 사망선고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은 국민의힘 춘천시의회에 이어 또다시 다수당의 횡포로 김혁성 원주시의원 징계 결정을 내린 국민의힘 원주시의원들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국민의힘은 징계의힘, 독재의힘이라는 시민들의 비판을 면키 어려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