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평 원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삭발한 민주당 의원에 대한 출석정지 30일 징계는 마땅하다
논 평 원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삭발한 민주당 의원에 대한 출석정지 30일 징계는 마땅하다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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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원주시의회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다가 삭발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의회를 무시하고 전통을 무너뜨리는 괴팍한 행동이 시민의 의견을 대변하는 것인가. 이를 지켜본 시민의 입장에서는 매우 혐오스럽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민주당이 해당 의원에 대한 30일 출석정지 징계를 확정한 원주시의회에 대해 이런저런 구차한 핑계를 대면서 다수당인 국민의힘을 비난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제1야당의 행태치고는 너무나 무책임하며 차마 눈 뜨고 볼 수가 없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의 의회 무시는 도를 넘어도 한참 넘어서고 있다.

얼마 전에는 춘천시의회에서 경고 처분을 받지 않나. 이번에는 원주시의회에서 출석정지 30일을 받지 않나. 도대체 시민의 의견을 대변하러 갔는지 분풀이를 하러 갔는지 모를 지경이다.

민주주의 체제에서의 국회나 지방의회 모두는 신성한 민의의 전당인 것이다.

민의를 대변하고 그 안에서 합리적인 토론 절차를 거치면서 대한민국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한뜻으로 뛰어야 하는 곳이다.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시민을 위한다는 구실로 마구잡이 행태를 보여서는 안 된다.

민주당이 지방의회를 모독하는 행위와 전통을 무참히 짓밟는 행태를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의정활동을 함께 하는 동료 국민의힘 시의원들을 거수기로 전락시키는 것은 최소한의 의원자질도 없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민주당은 시민의 뜻을 무리하게 정쟁으로 이끌어 가는 저급한 행위를 중단하고 의회의 아름다운 전통과 질서 확립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원주시민들도 이러한 극악무도한 당리당략으로 뭉친 민주당을 향해 엄중한 심판을 할 것이다.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성숙한 지방의회 전통을 만드는데 여·야 없는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 서로 간의 의견이 다를 때는 대화와 타협을 우선으로 의사결정을 만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