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잉어류 등 어린고기 100만 마리 방류
경북도, 잉어류 등 어린고기 100만 마리 방류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3-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잉어·붕어 60만 마리, 미꾸리 40만 마리 도내 21개 시군 방류

- 도내 주요 하천·저수지 등 생태계 유지·보전 및 어자원 조성 기여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 토속어류산업화센터(소장 지상철)는 어자원 생태계 유지·보전 및 어자원 조성을 위해 지난 8월 17일부터 8월 31일까지 도내 21개 시군에 잉어류 등 어린고기 100만 마리를 저수지 및 낙동강 수계 지류 하천 등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잉어류 60만 마리와 미꾸리 40만 마리는 토속어류산업화센터에서 관리해 온 건강한 어미로부터 올 5월부터 인공수정 및 부화 과정을 통해 약 4개월간 길러 총 160만마리(잉어류100, 미꾸리 60만)의 우량 종자를 생산했다.

우선적으로 건강한 어린고기 100만 마리를 선별해 어자원 생태계 유지·보전 및 어자원 조성을 위해 도내 낙동강 지류하천 및 저수지 등 21개 시군 23개소에 방류했다.

‘잉어·붕어’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대표적인 토속어류로 고단백 저지방 육질로 이루어져 있어 자양식품 또는 찜, 매운탕 등 다양한 요리의 식재료로서 활용성이 높다.

특히, 붕어는 민물낚시꾼들이 가장 선호하는 어종이며, 센터에서는 2015년부터 2023년 현재까지 836만 마리의 잉어류 어린고기를 지속적으로 방류해왔다.

또 미꾸라지의 사촌 격인 ‘미꾸리’는 가식부가 많고 뼈가 연하여 추어탕 및 튀김용 등으로 소비자들이 매우 선호하는 내수면 어종이다.

센터에서는 육상에서 대량 생산하는 기술에 성공해 미꾸리 양식 기술지 발간, 전문인력 양성 교육으로 농어업인의 양식 방법 어려움을 해결하고 소득향상과 내수면 산업의 활성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올해 10월 이후에는 잉어류 40만 마리와 동자개 50만 마리 등 어린고기 90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으로 지속적인 어린고기 방류로 도내 내수면의 어자원 생태계 유지·보전 및 어자원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2023년 수산종자 방류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수산종자 방류효과조사(사전․사후영향조사 등)를 수산자원공단에 위탁해 수행하고 있으며, 토속어류산업화센터에서는 자체적으로 방류 후 하천 생태계조사를 실시해 자원조성 현황 모니터링을 병행하고 있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낙동강 유역 지류하천 생태 모니터링을 통해 수질 환경 및 어자원 분포 현황을 파악하여 생물자원 생태계 유지·보전 및 어자원 조성으로 지속가능한 내수면 어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