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번개시장 일원 도시재생사업 주민 주도형 추진
춘천 번개시장 일원 도시재생사업 주민 주도형 추진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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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에서는 처음으로 시작되는 도시재생사업이 주민 주도형으로 추진된다.

춘천시는 소양로 번개시장 일원 24만5천㎡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국비 등 100억원을 들여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철거 위주의 재정비사업과는 달리 시가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주민 스스로 마을 활성화 계획을 마련, 주거, 상권, 문화환경을 개선해 활력을 불어 넣을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시는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내년 2월 사업을 전담하는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립한다.

번개시장 내 건물을 임대, 리모델링을 마쳤으며 조만간 센터장과 직원을 공모할 계획이다. 시는 기반시설로 향후 5년간 △번개시장 현대화 △자전거 호텔 △호반맛길 △커뮤니티 센터 △청년창업공간 △문화예술촌 △게스트하우스 △걷고 싶은 거리 조성사업을 벌인다. 이들 시설은 수차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마련된 것이다.

주민 주도 사업을 위해 상인회, 부녀회 등의 마을 자생단체가 참여하는 주민협의체가 구성된다. 단체나 마을별로 상권활성화, 마을 가꾸기 등의 사업계획을 마련하면 심사를 거쳐 사업비를 지원하며 필요한 시설과 사업을 시나 재생지원센터에 제안할 수 있다.

시는 기본계획은 마련된 상태이나 구체적인 시설과 사업은 연초 주민들의 의견을 다시 수렴해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홍순익 도시재생과장은 “재생사업의 성공은 주민 참여에 달려 있는 만큼 도시재생센터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