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통합을 전제로한 강원대학교의 글로컬 30 신청을 반대한다 !
(논평)통합을 전제로한 강원대학교의 글로컬 30 신청을 반대한다 !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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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강원경제인연합회(회장 전억찬)와 동해경제인연합회는 통합을 전제로한 강원대학교의 글로컬 30 신청을 반대한다!

교육부는 글로컬 30개 대학을 선정 정책을 통하여 “대학내 벽을 허무는 대학 개혁”을 제시하며, 혁신 방향으로 1)교육과정 및 연구 개발 전면개편, 2)대규모 구조개혁 및 정원조정 3)평가방식 개선 등 과감한 교원 인사 개혁 4)대학 거버넌스의 획기적 개선 5)지역산업 및 문화 파트너쉽 형성 6) 개학간 통합 및 학문 융합으로 선정하였다

이에 지난 6월20일 1차 예비 선정으로 15개대학이 예비 선정되어 이중 10개의 대학이 최종 선정되어 5년간 1,000억원을 지원받게된다. 15개 대학을 보면 국립 8개, 사립7개 대학이 선정되었는데 국립대학중 강원대학교도 예비 선정이 되었다. 내용을 보면 11개 대학은 대학 단독 혁신 방향으로 신청하고, 4개 대학은 통합을 전제로 신청을 하였다.

이중 4개 대학중 3개 대학은 한 지역 안에 일반대와 교대의 통합으로 구성되어 큰 어려움이 없는 상태이다.

그러나 강원대학교는 혁신방향 6가지중 강원대학교(춘천,삼척,도계)와 강릉원주대의 통합을 전제로 한 안이 신청되었다. 이런 방법의 통합 혁신안은 영동 남부 지역으로서는 받아드리기 매우 어려운 방식이며 오히려 영동 남부 지역 대학의 소멸을 가속 시키는 안이다!

이미 동해시의 한중대학교는 수년전 폐교되어 지역은 공동화된 상태이며, 이제 유일하게 남은 강원대삼척캠퍼스마져 존폐의 기로에 서게되는 통합은 아래 이유로 반대한다.

1)통합대학이라는 한 울타리에서는 춘천, 원주, 강릉에 비하여 수도권 접근성이 멀고 규모 가 작은 도시가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낮기에 학생수는 급감하며 지역 소멸은 더욱 가속 될 것이다.

2)현재 강릉원주대와 강원대 삼척캠퍼스는 84%정도의 중복된 유사 학과가 있어 통합시 어 려움은 더욱 가중된다.

3)강릉교대로부터 출발한 강릉원주대는 전공과목의 교직이수학과 20여개이나, 강원대삼척 캠퍼스는 불과 3개과에 불과하다.

4)결국 글로컬30 사업의 본 목적인 지방대학육성이라는 취지에 맞지않고 경쟁력이 낮은 도시의 지역 소멸을 촉진하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다.

강원대학교는 이런 형태의 통합으로 한 혁신안 보다는 위의 5가지의 다른 혁신안을 통하여야 할 것이며, 만약 통합을 전제로 한다고 해도 각 캠퍼스별 특성화를 통하여 단과대학을 각 캠퍼스별로 분리하는 방식으로 하여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경영, 인문대학 춘천, 공과대학하면 삼척에 그리고 강릉, 원주등의 지역 특성에 맞는 형태의 단과대학 배치 방법이 아니고, 현재 중복된 유사학과를 그대로 두고 통합을 한다면 영동남부 지역의 대학의 수명은 얼마 못갈 것이다.

사)강원경제인연합회와 동해경제인연합회는 현재의 강원대학교에서 진행하는 통합을 전제로한 혁신안의 투표 절차를 중단하고 보다 진지하게 지역 모두의 균형적인 발전과 대학의 미래 발전을 위한 안을 도출하여야 할 것이다. 강원도 수부도시 중심이 될 통합안 즉각 중단 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