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현진권 강원연구원장은 극우보수 태극기부대의 길을 가려는 것입니까?
(논평) 현진권 강원연구원장은 극우보수 태극기부대의 길을 가려는 것입니까?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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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7일, 강원연구원 강원포럼 “평화의 길 아닌 자유의 막다른 길 70주년 의미와 교훈” 발표자였던 김용삼 前월간조선 편집장이 내일(11일) 강원포럼 “역사기념물에는 국가 정체성이 담겨야 : 무엇을 위한 독립운동인가?” 기조발표자로 나섭니다.

김용삼씨는 2018년 4월 문재인 정권 퇴진을 목표로 출범한 ‘대한민국수호 비상국민회의’창립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창한 ‘반일 종족주의’공동저자이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홍범도 장군에 색깔론을 입혀 공산주의자로 매도한 극우보수주의자입니다.

강원연구원은 현진권 원장 취임 후 급격히 극우보수 태극기부대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강원연구원이 주최한 포럼 강사진은 뉴라이트 학자, 군사독재 미화, 친일 극우 학자, 전과자 등 매우 부적절한 인사들이었습니다.

도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싱크탱크인 강원연구원을 극우보수 유튜브처럼 운영해야 되겠습니까? 현진권 원장은 차라리 강원연구원장직을 사퇴하고, 유튜버로 전직하시기 바랍니다.

극우보수 강사의 강의내용이 강원연구원의 설립목적인 지역경제 및 사회발전에 어떤 기여를 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강원도의회 강원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위는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며 “강원연구원의 정치적 중립 관리감독 충실”을 주문했는데, 현진권 원장은 정치적 중립은 고사하고 노골적인 정치적 편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통합위원회 2기 출범식에서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고 언급하며 ‘국민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야당과 언론, 시민사회단체를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는 반국가세력이라고 매도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통합을 말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고, 현진권 원장이 좌우의 균형 잡힌 강사를 초빙하지 않고, 극우 강사로 포럼을 개최하는 건 강원연구원의 정치적 편향만 심화시킬 뿐입니다.

이러다가 강원연구원이 극우보수 태극기부대의 길을 가지 않을까 심히 우려됩니다.